보안

2018년 전세계 정보보안 지출 930억 달러 돌파…가트너

Steve Morgan | CSO 2017.08.24
가트너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정보보호 지출은 2017년에 7% 증가한 864억 달러(97조 3,641억 원)로, 내년에는 100조 원을 돌파한 930억 달러(104조 8,017억 원)에 이를 것이다.


Credit: Getty Images Bank

가트너의 예측은 IT 업체와 ▲IT 보안 아웃소싱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컨설팅 및 구현 ▲인프라스트럭처 보호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DLP(Data Loss Prevention) ▲엔드포인트 보호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보안 이메일 및 웹 게이트웨이 ▲신원 거버넌스 및 관리 ▲웹 액세스 관리 ▲기타 IAM 등의 보안 분야를 모두 모아 집계한다.

가트너 기술 및 서비스 연구 부사장 로렌스 핑그리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 예측에는 기업과 소비자의 지출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 예측에 포함된 시장의 소비자 보안 분야에서 안티바이러스, 안티 스파이웨어, 개인 방화벽, 호스트 기반 침입방지시스템(HIPS), 자녀 보호(parental control), 사기 탐지, 모바일 보안 등을 비롯해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의 독립형 제품군과 가입형 안티바이러스 등 또한 포함되어 있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시장의 하위범주에 속하는 정보보안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누적 지출로 1조 달러(1,128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보안에는 IT 보안과 함께 생체 인식, 개인 악성코드 보호와 같은 소비자용 보안 제품, 의료 기기 보안, IoT 및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 ICS(Industrial Control Systems) 및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보안, 자동차 사이버보안, 항공 사이버보안, 군사 사이버방위 기술, 그리고 기타 전통적인 IT에 속하지 않는 기술 등이 있다.

가트너 인도 시큐리티 & 리스크 관리 서밋 의장이자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한 연구 책임자 루게로 콘투는 이메일을 통해 "가트너 예측은 IoT 보안과 ICS 보안은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IoT 보안과 ICS 보안은 급성장하는 시장이다. 한 시장조사 기관은 이 두 개의 보안 분야가 2022년까지 매년 43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는 2021년까지 연간 12~15%의 사이버보안 시장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가트너는 정보보안 분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수준의 의사결정 참여와 컴플라이언스 권한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트너 수석 연구 분석가 시드 데시판데는 "보안 사건이 비즈니스에 주는 영향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한 CEO와 이사회 임원진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보안 제품과 서비스 비용에 대한 지속적인 지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IT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이 반드시 IT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데시판데는 "조직은 위협 중심의 취약점 관리, 중앙 집중식 로그 관리, 내부 망 분리(internal network segmentation), 백업과 시스템 강화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과 위험 관련 위생 요소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상태를 현저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보안 서비스는 특히 IT 아웃소싱, 컨설팅 및 구현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이다.

사이버보안 인력 부족으로 인해 IT 부서는 서드파티의 도움이 절실하다. 2021년까지 전세계적으로 350만 개의 사이버보안 일자리가 부족할 것이며, 2014년 시스코는 일자리가 100만 개 이상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사이버범죄 비용은 사이버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킨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는 2021년까지 전세계 사이버범죄 피해는 매년 6조 달러(6,762조 원)에 이르러, 2015년 3조 달러(3,381조 원)의 두 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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