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 X, "가장 강하고 가장 작다"

Hayden Dingman and Brad Chacos | PCWorld 2017.06.12
엑스박스 원 X.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스콜피오, 즉 4K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엑스박스 원의 후속제품 이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요일 E3 기자회견에서 엑스박스 원이 2017년 11월 7일 500달러로 발매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강력한 콘솔”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날 E3 발표 행사의 주요 메시지는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에 비해 얼마나 우수한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엑스박스 원 X는 확실히 강력한 제품이다. 기본적인 기술 사양은 이미 몇 달 전부터 PCWorld를 비롯한 언론에서 다뤄왔으며, 필자의 동료인 브래드 채코스는 당시 이렇게 보도헀다.

“모든 분야에서 대폭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 AMD는 엑스박스 원 X의 새로운 APU로 놀라운 결과를 달성했다. 엑스박스 원 X의 그래픽 성능은 대성장했다. 기존 엑스박스 원은 853MHz에서 라데온 그래픽 코어 12개를 사용했지만, X는 1,172MHz에서 무려 40개 라데온 코어의 극한까지 밀어붙인다. 비교해서 말하자면, AMD의 라데온 RX480은 1,120MHz와 1,266MHz 범위에서 36개 코어를 탑재한 카드다. AMD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00달러짜리 그래픽 카드를 엑스박스 원 X에 넣은 셈이다.”

또, 엑스박스 원 X는 8GB DDR3에서 최대 12GB GDDR5까지 326mbp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GTX 1080과 비교할 만한 사양이다. GTX 1080과 마찬가지로 엑스박스 원 X 역시 뛰어난 증기 챔버 냉각 기술을 채택했다.


이 사양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명 게임 대부분, 특히 포르자 모터스포츠 7을 초당 60프레임, 4K 해상도에서 돌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그러나 모든 게임이 다 이 정도로 플레이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한다.

4K TV가 없어도 엑스박스 원 X의 이점이 있다. 주로 수퍼 샘플링으로 게임을 고화질 렌더링한 후 화면에 맞게 축소하고, 디테일 수준과 선명도, 안티얼라이징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PC에서는 AMD와 엔비디아가 최신 그래픽 카드에서 각각 VSR, DSR 기능을 개발하면서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더 위처 2 등 몇몇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효과다.

1080p TV 게임도 엑스박스 원 X에서 이방성 필터와 로딩 시간 단축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엑스박스 원 S에서처럼 역시 우수한 HDR 기능을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스콜피오, 엑스박스 원과 다른 게이밍 하드웨어 사양 비교


기술 사양 말고도 다른 장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 X가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작은 엑스박스”라고 강조했다. 2013년 출시 당시 VCR같은 투박한 모양과 크기였던 엑스박스 1과 비교하면 환영할 만한 변화다. 엑스박스 원 X는 엑스박스 1과 크게 다른 모양은 아니지만, 조금 더 작고 더 날씬해졌다.

엑스박스 원 X 출시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는 22개 엑스박스 전용 게임을 포함한 총 42개 게임을 엑스박스 원 생태계에 선보였다. PCWorld는 이번 한 주 동안 E3의 최신 뉴스와 기자회견, 엑스박스 원 즉석 리뷰 등을 다룰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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