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중국 주쿠 서비스, 플러크 코드 베꼈다” 시인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12.16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중국 주쿠(Juku) 서비스가 실제로 플러크(Plurk)로부터 훔친 코드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플러크는 아시아 지역에서 트위터의 경쟁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플러크는 이번 주 들어 주쿠의 코드 기반 중 80%가 자사로부터 훔친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플러크의 블로그에 이런 비난이 나타나고 얼마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쿠 서비스를 중단하고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MSN 조인트벤처의 협력업체가 자사가 제공한 주쿠 코드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 베낀 것이라고 인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또 발표문을 통해 “개발을 위해 외부 업체를 고용할 때 계약 내용에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되다는 강력한 조항을 포함시키는 것이 관행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회사로, 다른 업체의 작업을 존중하지 않는 이런 사이트는 절대로 우리가 의도한 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간 자사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주쿠 서비스가 개발된 중국은 불법복제된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의 최대 사용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주쿠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플러크에 사과와 함께 사태의 전말에 대해 직접 자세하게 해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MSN과 함께 다른 업체들이 제공한 애플리케이션과 개발 관행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러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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