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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하이엔드 인테그리티 서버에 제온 칩 탑재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1.11.23
HP가 자사의 하이엔드 인테그리티(Integrity) 서버 제품군의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제온과 아이태니엄 기반 서버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HP로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오라클이 미래가 없다며 아이태니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에 대한 시장의 비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HP의 이번 발표가 아이태니엄 로드맵을 연장하지는 않았지만, HP의 고객들에게 인테그리티 서버 제품군을 고수할만한 확신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조지 웨이스는 기존 고객들은 조만간 다른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라 일부 기존 투자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인테그리티 시스템은 32소켓 수퍼돔(Superdome) 서버인 코드명 드래곤 호크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서버는 아이태니엄과 제온 기반 블레이드 서버 모두를 동일한 엔클로저에서 수용한다.
 
HP는 새로운 제온 기반 인테그리티 블레이드 시스템인 코드명 하이드라링스(HydraLinx)도 개발하고 있는데, 2, 4, 8소켓 설정에 아이태니엄 기반 블레이드 서버 제품군의 하이엔드 기능 일부가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HP는 아이태니엄용 HP-UX, OpenVMS, 논스톱(Nonstop) 플랫폼 개발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제온 기반 서버용으로 한층 더 강화되고 탄력성 높은 윈도우와 리눅스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P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 담당 마케팅 및 전략 부사장 로레인 바틀렛은 제온 기반 시스템의 가동시간과 가용성을 현재 아이태니엄 기반 인테그리티 서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HP는 아이태니엄 시스템의 여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온 기반 서버로 이전할 계획인데, 여이게는 크로스바 패브릭이나 엔파스(nPars) 파티셔닝 기술 등이 포함된다.
 
드래곤 호크와 하이드라링스 시스템은 2년 내에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오라클이 HP가 인테그리티 고객을 아이태니엄에서 제온으로 옮기려는 증거라고 달려들만한 소식이다. 하지만 HP는 단지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해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틀렛은 “고객들은 그동안 수퍼돔 2나 HP-UX를 구동하는 아이태니엄 기반 블레이드와 같은 HP의 미션 크리티컬한 인프라를 사용해 왔으며, HP는 논스톱이나 OpenVMS와 같은 기술을 통해 이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하지만 유니기스 플랫폼 상의 미션 크리티컬한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는 한편, IT 예산 측면에서 좀 더 효율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고객의 메시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P 인테그리티 시스템은 금융 서비스나 통신, 의료 등 시스템이 절대로 정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경쟁 제품은 IBM의 메인프레임이나 파워 프로세서 기반 유닉스 서버, 그리고 오라클의 스팍 솔라리스 서버 등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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