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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드 7.0 발표 ‘가운뎃 손가락’ 포함해 250개 신규 이모지 추가

Jason Cross | Greenbot 2014.06.18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유니코드 7.0(Unicode 7.0)을 발표했다. 새 버전에는 러시아 통화 루블(ruble), 아제르바이잔 통화 마나트(manat) 등 화폐 부호와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문자 등 2,834개의 새로운 문자가 추가됐다.



독립 기구에서 개발된 국제 표준인 유니코드는 디지털 형태로 표현되는 문자 집합을 결정하고 부호화한다. 유니코드는 어떤 문자 번호가 ‘n 위에 물결 모양’ 즉, ñ 인지 알려주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셋톱박스 등 사실상 모든 디지털 기기에 사용되는 전체 문자의 표준 목록이다.

특히 유니코드 7.0 버전은 젊은 세대가 문자 메시지에 활용하는 픽토그램 심볼인 이모지(Emoji)를 250개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이모지는 가운뎃 손가락을 편 모양, 금지 사인, 중지와 약지 사이를 벌려 손을 들어올린 모양 등이 포함됐다.

새로운 문자와 이모지를 사용하려면 OS와 키보드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키보드 소프트웨어에 유니코드 7.0 버전을 추가 해야한다. 또, 유니코드 7.0 버전을 추가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신규 문자와 이모지를 전송하면, 의도한 문자 대신 깨진 문자가 나타날 수 있다.

2,800개 이상의 문자 지원을 포함한 유니코드 7.0을 사용하게 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운이 좋다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주요 OS인 안드로이드 롤리팝(Lollipop)과 iOS 8.0이 유니코드 7.0 버전을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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