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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자리 노린다” 메타, 인스타그램 기반 SNS ‘스레드’ 출시

Jason Cross | Macworld 2023.07.06
메타(Meta)가 인스타그램에서 파생된 텍스트 기반의 새로운 SNS 앱 스레드(Threads)를 6일 출시했다. 마스토돈(Mastodon), 블루스카이(Bluesky), 포스트(Post)의 뒤를 잇는 트위터의 또 다른 경쟁 앱이다. 몇 달 전 처음 공개된 스레드는 여러 유명인, 브랜드, 인플루언서와 함께 테스트를 거쳤다. 현재 스레드 앱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Meta

스레드는 메타의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두 서비스는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다. 앱 스토어에서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앱’으로 표시되며,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로그인해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모든 계정을 쉽게 팔로우할 수 있으며, 프로필 정보도 바로 불러올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받은 인증도 이전된다.

트위터의 새로운 글자 수 제한보다 짧지만, 스레드에서는 최대 500자의 텍스트를 사진이나 링크, 영상(최대 5분)과 함께 업로드할 수 있다. 

스레드가 출시된 100개국에 EU 국가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타는 한동안 개인정보 보호법과 관련해 EU와 갈등을 빚어왔으며, 스레드는 결국 EU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앱 스토어의 앱 개인정보 보호 라벨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즉, 메타)은 사용 데이터 및 진단과 같은 명백한 정보뿐 아니라 금융 정보, 연락처 정보, 구매 내역,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 등을 포함해 사용자와 연결되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애플은 이런 정보 중 일부를 옵트인할 수 있도록 보호 장치를 마련했지만, 스레드는 다른 주요 소셜 미디어보다 사용자 추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스레드 앱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데이터에 액세스한다. ⓒ ITWorld

메타는 스레드에 마스토돈에서 사용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액티비티펍(ActivityPub)을 적용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는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수반하는 여러 복잡한 문제로 인해 출시 시점에 맞춰 완성할 수는 없었지만,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레드를 통해 언젠가는 ‘페디버스(Fediverse)’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되겠지만, 당분간 스레드는 그저 트위터 같은 SNS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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