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VM웨어 폴 매리츠 “운영체제 할 일 없다”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0.06.24

“가상화와 공개 개발 프레임워크의 확산이 데이터센터 내에서 운영체제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VM웨어의 CEO 폴 매리츠가 스트럭처 2010 컨퍼런스에서 주장했다.

 

비록 아직까지는 가상화된 인프라의 기반에 운영체제가 깔려 있지만, IT 환경의 변화를 불러온 새로운 요소들에 의해 전통적인 역할을 빼앗겼다는 것. 매리츠는 이러한 새로운 개발 성과들은 기업이 신구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이고 클라우드 같은 방법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IT 시스템으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얻어내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기업들이 바라마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M웨어는 가상화 기술의 지배적인 공급업체로, 지난 해 공개 개발 프레임워크 업체인 스프링소스(Springsource)를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매리츠는 이들 기술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는 것은 업계 전반의 추세라고 강조했다.

 

서버 운영체제는 원래 2가지 역할을 수행하는데, 하부의 하드웨어 자원을 조율하고, 애플리케이션에게 추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리츠는 가상화된 데이터센터에서는 점점 더 적은 수의 운영체제가 특정 하드웨어 자원을 직접적으로 관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메모리와 프로세싱 성능, 스토리지, 네트워킹, 정책 기능의 조정은 가상화를 통해 구성된 인프라의 완전히 새로운 계층에 의해 관장된다는 것이다.

 

또한 추상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개발자들이 루비 온 레일즈나 스프링소스의 스프링 등의 공개 프레임워크를 채택하면서 운영체제를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리츠는 “만약 루비 온 레일즈 프레임워크에서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운영체제가 개입하지만, 어떤 운영체제인지를 알아내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리츠는 또 세일즈포스닷컴이 자사의 포스닷컴 클라우드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위해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역시 앱 엔진의 프레임워크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공개 프레임워크는 애플리케이션을 서로 다른 클라우드 간에 한층 쉽게 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매리츠는 서버 운영체제가 몰락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언하지는 않았지만,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신세계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떤 기업에 있어서 기술을 바꾸는 것보다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것이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리츠는 가상화된 인프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책을 수립하고 자동으로 컴퓨팅과 메모리, 스토리지, 파이어월 등의 요소들이 자동으로 이들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클라우드는 오늘날의 x86 하드웨어 플랫폼처럼 내부의 복잡성이 사용자에게는 숨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목표가 IT 산업 전반에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를 부과하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VM웨어에게는 한편으로 희소식이라고 덧붙였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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