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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텔 특허 인수전 패배한 구글, “안드로이드에 악영향”

Matt Hamblen | CIO 2011.07.04
구글이 노텔의 특허 6,000여 건에 대한 인수전에서 패배하면서 안드로이드와 관련 개발자와 디바이스 생산업체의 커뮤니티에 대한 구글이 공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적재산권 전문 애널리스트인 플로리안 뮬러는 자본력이 있는 구글이 6개 업체의 컨소시엄이 제시한 45억 달러보다 더 비싼 값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놀랄 일이라고 밝혔다. 노텔의 특허 대부분의 무선 기술과 관련 영역 전반에 대한 것이다.
 
뮬러는 “구글은 저렴한 비용으로 모바일 업계의 지적재산권 협상 테이블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전에 없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구글은 당분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이와 유사한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뮬러에 따르면, 이미 안드로이드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업체를 둘러싸고 45건의 특허 침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뮬러는 “안드로이드의 특허 문제의 관점에서 볼 때 구글이 다른 업체들보다 많은 금액을 부르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구글은 45억 달러 이상을 지불할 여력이 있을 것이지만, 정말로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려는 것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뮬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특허의 관점에서 구글은 그동안 안드로이드와 이를 둘러싼 거대한 에코시스템을 보호하기에 너무 약했다고 주장했다.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에는 현재 주요 업체들이 생산한 300여 종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수천 곳은 크고 작은 개발업체가 지원하고 있다.
 
구글의 수석 부사장이자 대표 변호사인 켄트 워크는 발표문을 통해 노텔 특허 경매의 결과에 대해 “개방적인 혁신이 모든 사용자에게 혜택이 되고 창의성과 경쟁을 촉진시킨다고 믿는 모든 사람에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글은 특허 분쟁의 홍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워커는 지난 4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구글과 협력업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소송을 제기하려는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노텔 특허 경매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뮬러는 이제 구글에게 남은 방안은 더 적은 특허를 실패한 벤처업체나 유사한 특허 판매업체로부터 사들이는 것이며, 이는 안드로이드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텔 특허 경매에서 이긴 컨소시엄은 애플, EMC,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RIM, 소니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 역시 방어적인 용도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특허가 잘못된 ㅂ아법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뮬러는 이번 패배로 구글의 특허 위치는 매우 불안해 졌다고 주장하며, “주요 업체 중 어떤 곳도 구글 만큼 특허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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