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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영국에 첫 데이터센터 설립…1조 원 투자

Gagandeep Kaur | Computerworld 2024.01.22
구글은 영국에 설립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10억 달러(약 1조 3,400억 원)를 투자해 해당 지역의 구글 클라우드 고객을 지원하고 AI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데이터센터는 구글이 영국에 설립하는 첫 데이터센터다. 
 
ⓒ Getty Images Bank

알파벳 CFO 루스 포랏은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영국 전역의 기업에 중요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를 위한 건설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영국에서 약 7,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런던 인근 하트퍼드셔 월섬 크로스에 있는 33에이커(연면적 4만 평) 부지에 들어설 구글의 데이터센터는 영국이 기술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 설립되는 것이다.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은 언론 성명을 통해 "영국은 투자하기에 환상적인 곳이며, 10억 달러 투자는 영국이 우수한 기술의 중심지이며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향후 3년간 영국에서 32억 달러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데이터센터 시설에는 CFE(Carbon-Free Engergy)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구글의 약속에 따라 공기 기반 냉각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은 보도자료에서 "데이터센터의 열을 포집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의 기회이며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2030년까지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순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유럽에 대한 구글의 투자 확대

과거 구글은 영국과 미국, 스페인을 연결하는 그레이스 호버 해저 케이블에도 투자했다. 2022년에는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자일스 부지를 10억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그보다 앞선 2019년 초에는 유럽 내 데이터센터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3년간 유럽에 30억 유로(약 4조 4,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는 유럽에 150억 유로(약 21조 8,000억 원)를 투자했다. 구글은 이번에 설립하는 영국 외에도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벨기에 등 유럽에서 여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이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 데이터센터에 69억 유로를 투자해 88억 유로 상당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연평균 9,600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I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JLL의 EMEA 데이터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데이터센터 투자는 전년 대비 65% 증가율을 기록했다. 런던,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파리, 더블린이 유럽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 허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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