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퍼스널 컴퓨팅

"인터넷은 비상사태" Log4j 취약점…아이클라우드용 패치 배포

Michael Simon  | Macworld 2021.12.14
지난 주말, 사이버보안 업체 루나섹이 오픈소스 Log4j 라이브러리에서 공격자가 원격 서버에 악성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했다. 로그4쉘(Log4Shell)이라는 이름의 이번 취약점에 영향 받는 앱과 서비스는 아이클라우드, 마인크래프트 등 무수히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에클렉틱 라이트 컴퍼니는 애플이 발 빠르게 아이클라우드 취약점을 패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통해 연구자들이 12월 9일과 10일 웹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해 취약성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약점은 12월 11일에는 작동하지 않았고 맥OS에도 익스플로잇이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IDG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패치를 배포하지 못한 주말 동안 취약점이 실행됐다. 보안 연구자들에 따르면 공격자는 마인크래프트 서버에 손상을 입히기 위해 단지 채팅 상자에 악성이 아닌 메시지를 붙여 넣기만 하면 됐다. 무료 소프트웨어 실행 앱에서도 유사한 수법이 시도되었다.

이번 취약점에 영향 받은 앱의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Log4j는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라이브러리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애덤 마이어스는 이번 취약점이 매우 악용하기 쉽게 무기화 및 도구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취약점이 공개된 후 마이어스는 “인터넷은 지금 비상 사태”라고 덧붙였다.

Log4j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은 위험 단계를 10으로 설정하고, 도구가 널리 퍼져 있으며 악용되기 쉽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Log4j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의 범용 프랙티스에서 웹 전반의 로깅에 활용되고 있으며 아파치 재단은 빠르게 업데이트를 배포했지만 자바 도구의 범용성은 곧 아직도 많은 앱이 취약한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사이버보안 업체 테너의 CEO 아밋 요란은 Log4j를 단일 취약점으로는 지난 10년간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취약점이라고 정의했다.

영향권에 있는 앱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개인 컴퓨터는 위험에서 안전하다. 이론적으로는 악성 앱을 심고 연결된 기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악용될 경우 버그는 클라이언트 컴퓨터가 아니라 Log4j를 실행하는 서버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직접 개인 서버를 운영하고 맥에 로깅 메소드를 실행하는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픽스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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