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도시바와 조인트벤처 지분 조정 합의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1.30

샌디스크 재정 상황에 숨통이 트였다. 반도체 생산 조인트 벤처 기업과 관련, 도시바와 지배 구조 개혁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양사의 합의안에 따르면 도시바는 조인트 벤처에서 샌디스크 지분에 해당하는 장비를 인수하는 한편, 샌디스크에 현금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거래의 총액은 미화 8억 9,5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준으로, 도시바는 이 중 1/3을 현금으로, 2/3는 장비를 인수하는 형태로 샌디스크를 지원하게 된다.

 

샌디스크의 CEO 엘리 하라리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의가 샌디스크의 재정 지출을 감소시키고 금융 안정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샌디스크와 도시바가 공동 투자한 조인트 벤처가 지분 조정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10월 도시바는 샌디스크의 몫이었던 조인트 벤처 설비 2곳을 부분 인수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업 포워드 인사이트의 대표 그레고리 왕은 이번 합의에 대해, 샌디스크의 재정 상황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도시바로서는 세계 최대의 플래시 드라이브 공급 기업에 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도시바는 생산 물량을 샌디스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로써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제조 단가를 낮추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이 밖에 샌디스크의 지적 재산들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는 한편 삼성전자 등이 샌디스크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하는 의미도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샌디스크 인수를 시도했던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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