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컨피커웜, 여전히 하루 5만 대씩 감염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9.05.21

컨피커웜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포춘 선정 1,000대 기업의 컴퓨터도 예외없이 감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에 따르면, 컨피커웜은 하루 5만 대씩 매일 새로운 PC를 감염시키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브라질, 인도가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시만텍은 “많은 미디어들이 컨피커웜이 퇴치된 것처럼 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컨피커는 최근 패치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의 결함을 이용해 지난해 말 대대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전체 네트워크는 물론 휴대용 저장장치까지 감염되며 악명을 떨쳤다. 보안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 수백만 대의 컴퓨터가 감염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봇넷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컨피커 워킹그룹의 회원이자 서포트 인텔리전스(Support Intelligence)의 CEO인 릭 웨슨은 “기업들은 감염을 막기 위해 그야말로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이들 포춘 선정 100대 기업들조차도 오래 동안 감염된 상태로 있다”며, “물론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포춘 선정 1,000대 기업이 이런 상황인데, 중소규모 기업들은 어떻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컨피커 워킹그룹은 감염된 시스템과 교신할 수 있는 이른 바 싱크홀(Sinhole) 서버를 구축했는데, 이를 통해 포춘 선정 1,000대 기업 중 많은 수가 감염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웨슨은 “모든 기업이 감염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아직 감염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말 경에는 수많은 매체에서 컨피커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4월 1일을 기점으로 컨피커웜이 업데이트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했던 비상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섀도우서버 재단의 공동 설립자인 안드레 디미노는 “컨피커는 여전히 위험한 봇넷이다. 엄청나게 큰 사고를 치지는 않았지만, 사라지지도 않고 있다”며, “처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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