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ㆍ컨테이너 / 퍼스널 컴퓨팅

“멀티 부팅 vs. 가상 PC vs. 라이브 DVD” 윈도우에서 여러 OS를 쓰는 3가지 방법

Christoph Hoffmann | PCWorld 2024.04.16
주로 윈도우 11을 사용하지만 리눅스 민트 같은 리눅스 배포판을 간단히 테스트하거나 감염된 악성코드를 제거하기 위해 복구 시스템으로 컴퓨터를 시작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는 라이브 DVD 또는 USB 스틱으로 시스템을 부팅하는 방법이 있다. 아무것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주로 사용하는 윈도우 시스템 구성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DVD 또는 USB 스틱을 제거하면 재시작 후 윈도우 10 또는 11과 같이 기존에 사용하던 운영체제로 부팅된다.
 
ⓒ IDG

한편 리눅스 민트 또는 다른 운영체제를 테스트하고 애플리케이션까지 설치하려면 가상 PC가 좋은 선택이다. 가상 PC는 실제 PC와 거의 비슷하게 작동하며 호스트(일반적으로 윈도우 컴퓨터) 또는 네트워크의 다른 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윈도우 또는 리눅스 게스트 형태의 가상 PC는 기본적으로 호스트와 네트워크에서 격리되므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테스트하거나 위험할 수 있는 웹 사이트를 서핑해야 할 때 유용하다. 가상 PC는 주로 사용하는 시스템과 달리 시스템 상태를 저장해 놓고 나중에 해당 백업 지점으로 부담 없이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PC에서 여러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또 다른 옵션은 멀티 부팅이다. 하드 드라이브 또는 SSD에 두 개 이상의 운영체제를 병렬로 설치한다. PC를 켠 후 부팅 관리자에서 시작할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로컬 또는 네트워크 공유 여부와 관계없이 윈도우 11과 리눅스 민트를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버추얼박스로 만든 가상머신은 언제든 재구성할 수 있다. RAM이나 하드 디스크 용량을 더 크게 설정할 수 있다. ⓒ Sam Singleton
 

가상 PC의 장단점

가상화 기술은 2000년대부터 기업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전용 컴퓨터의 수를 줄이고 제한된 하드웨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기업 사용자는 호스트 서버에서 다른 가상 서버를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므로 에너지와 관리 비용이 절감된다. 일반 사용자라면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해 PC를 여러 대 구매하지 않고도 다양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속에 리눅스 또는 리눅스 속에 윈도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단, 가상화에는 한계가 있다. CPU와 메모리는 큰 속도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하드웨어 구성 요소에서는 그렇게 쉽지 않다. 예를 들어 그래픽 성능은 복잡한 게임에 충분할 정도가 아니며, 메모리는 물리적으로 훨씬 더 많은 메모리를 갖고 있어도 보통 128MB로 제한된다. 반면 가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작업을 하든 항상 깨끗한 게스트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머신의 설정을 마음껏 변경할 수 있고, 가상머신이 악성코드에 감염돼도 호스트 시스템은 손상되지 않는다. 실제 PC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도 가상 PC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리눅스 민트를 윈도우와 함께 설치하면 부팅할 때 원하는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 IDG
 

멀티 부팅의 장단점

라이브 시스템이든 영구적으로 설치된 운영체제를 사용하든 멀티부팅을 사용하면 PC의 리소스를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 프로세서, RAM, 그래픽 메모리는 물론 프린터, 웹캠, 스캐너와 같은 모든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네이티브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부족해 윈도우 11 설치에 실패한 경우 멀티 부팅 시스템으로 윈도우 10과 리눅스 민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PC를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명확하게 구분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점은 관리해야 할 운영체제가 2개로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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