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불경기에도 IT 예산 늘리는 기업들 '이유 있다'…가트너

Jon Gold  | Computerworld 2022.10.24
전 세계 IT 제품 및 서비스 관련 지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가 2023년 불경기를 예고한 상황임에도 그렇다. 가트너 리서치가 관련 보고서를 발행했다.
 
ⓒ https://pixabay.com/en/money-money-tower-coins-euro-2180330/

보고서에서는 2023년 IT 제품 및 서비스 지출은 5.1% 증가한 4조 6,000억 달러로 추측했다. 기업이 IT 이니셔티브를 통해 장기적 지출을 억제하면서 경기 침체의 악영향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IT 예산 중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 세계 기업의 소프트웨어 지출은 2022년 7,900억 달러에서 2023년 8,790억 달러로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서비스 지출 역시 2022년 1조 2,500억 달러에서 2023년 1조 3,500억 달러로 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이 유일하게 감소한 부문은 2022년 7,390억 달러에서 2023년 7,350억 달러로 줄어든 최종 사용자 장치다. 불경기의 여파로 사용자 구매력이 약화된 영향이지만 2021년과 2022년 사이의 감소폭보다는 작다.

데이터센터 지출은 2022년 2,090억 달러에서 2023년 2,160억 달러로 3.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저자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 존 데이비드 러브락은 데이터센터와 다른 온프레미스 지출의 경우 어떤 특정한 장비 유형이 우세를 보이지 않고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 혹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브락은 “수치를 보면 서버가 증가하고, 라이선스, 소프트웨어 유지, 데이터센터 유지 컨설팅 서비스까지 증가세를 보인다. 온프레미스 수치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경기 전망이 확고한 가운데에도 IT 예산은 늘어날 예정이다. 기업이 IT를 바라보는 관점이 ‘돈 쓰는 부서’에서 다른 활동에서의 지출을 절감하는 수단으로 바뀐 것이 이유다. 불경기를 대비하면서 LoB 효율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IT 예산이 여기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러브락은 “회사 사업이 정말 잘 되고 규모가 5,000명에서 1만 명으로 늘어날 만큼 성장하면 급여 부서도 따라서 성장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향후 6개월은 기술의 재도입, 우선순위 재검토를 통해 내부 운영을 지원하고, 인력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확대할 수 있도록 IT 지출을 늘리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