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과도한 사용 시 액세스 제한될 수 있어” MS, 생성형 AI 관련 이용약관 업데이트

Michael Crider | PCWorld 2023.11.06
10억 명에 달하는 윈도우 사용자가 데이터 및 프로세서 집약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를 24시간 내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제아무리 크고 강력한 웹 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라도 망설여질 수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과도한 사용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항목을 온라인 서비스 이용 약관에 추가한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 Microsoft

생성형 AI의 ‘과도한 사용’에 대해 정확한 기준을 명시한 업체는 찾아보기 드물다. 하지만 이런 도구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생성형 AI는 즉각적인 프로세스가 아니다. 복잡한 문자열 텍스트 생성이나 복잡한 서식 지정을 요청할 경우 원격 서버에서 작업을 완료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 약관에 대한 새로운 변경 사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싱과 클라우드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하는 클라우디 위드 어 챈스 오브 라이선싱(Cloudy With a Chance of Licensing)에서 처음 발견했다.

이런 변화는 AI가 탑재된 빙챗과 그림판 등 2023년 윈도우 11의 주요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되는 생성형 AI 도구 윈도우 코파일럿의 광범위한 출시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추가된 새로운 조항은 별도의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해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과 같은 비즈니스 도구에 대한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대상으로 한다. 

코파일럿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도구는 OS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통합되어 있고 훨씬 더 광범위하게 통합될 계획이지만, 이런 약관 변경은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잠재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한꺼번에 서비스에 접속할 경우 서버 부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과도한 사용(excessive use)’을 어떻게 정의하든 개별 사용자를 제한할 수 있는 새로운 조항을 만들었다는 것은 앞으로 데이터 서비스에 훨씬 더 큰 타격을 예상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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