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애플리케이션

“낙서를 멋진 그림으로” 스테이블 AI, 스테이블 두들 출시

Michael Crider | PCWorld 2023.07.18
생성형 AI 도구에 관한 대표적인 문제는 저작권에 관한 것이다. 원하는 결과물이 무엇이든 그 결과물을 생성하기 위한 텍스트와 이미지는 어딘가에서 제공되어야 하는데, 생성형 AI의 결과물에는 일반적으로 작가나 아티스트 등 저작자 표시가 없다. 스테빌리티 AI(Stability AI)는 이런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만한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 두들(Stable Doodle)은 사용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기본으로 이미지를 생성한다.
 
ⓒ Michael Crider/Foundry

결과는 인상적이다. 필자는 아이패드에 대충 낙서한 그림을 사용해 사진과 같은 AI 이미지 세트를 만들었는데, 결과물 중 적어도 하나는 사무실 벽에 걸린 그림이나 인사말 카드에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우수했다. 스테빌리티 AI는 “기본적인 드로잉 기술과 온라인 액세스 권한만 있으면 누구나 몇 초 만에 고품질 원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엔비디아의 캔버스와 같은 유사한 도구가 있었지만, 이 정도로 빠르지는 않았다.

스테이블 두들은 기본 스케치 외에도 텍스트 프롬프트를 요청하는데, 이는 AI 시스템이 추상적인 낙서가 돈키호테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경우 참고하는 일종의 힌트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지 않았더니 필자의 ‘강아지’ 스케치는 2, 3년 전의 AI 아트에서나 나올법한 불완전한 모습이었다.
 
우주선을 스케치로 그리더라도 텍스트 프롬프트에 ‘강아지’를 입력하면 강아지가 나온다. ⓒ Michael Crider/Foundry

또한 스테이블 두들은 스케치가 매우 보호한 경우에는 이미지보다 텍스트에 더 많이 의존하는 듯했다. 스케치를 우주선으로 바꾸고 ‘강아지’라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유지한 결과, 강아지 이미지가 생성됐다. 필자가 그린 우주선의 특징이 반영되지 않은 강아지였다. 심지어 결과물 하나에느는 AI가 생성했다는 의미의 ‘서명’이 달려 있었다. 

사용자는 디지털 아트부터 사실적인 이미지, 다소 엉뚱한 ‘종이접기’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스타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마도 이런 모든 스타일은 학습된 특정 이미지 세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때로는 스케치에 대한 안내가 거의 또는 전혀 없이 자체적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열성 사용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 AI의 한 관계자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 두들이 일반인이 “프레젠테이션 자료나 웹사이트에 사용할 고품질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거나 로고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 두들은 현재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무료 계정이 있어야 2개 이상의 이미지 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저해상도 이미지가 생성되면 그중 하나를 선택해 HD 화질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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