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플레이스테이션 4 코드명 '오비스' : 중고게임 금지 소문

Ian Paul | PCWorld 2012.03.30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는 4096ⅹ2160 해상도를 제공하고, 3D 게임을 1080p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고 게임은 쓸모없게 될지도 모른다.
 
게임전문 사이트 코타쿠(Kotaku)에 따르면, 새로운 게임은 코드명 오비스(Orbis)로 알려진 신형 게임기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전혀 새로운 디스크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디스크 역시 PSN을 통해 온라인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후에는 한 사용자의 계정으로 제한된다는 것.
 
현재로서는 익명의 소스로부터 나온 소문에 불과하지만, 소니가 중고 게임과 대여 시장을 붕괴시키거나 최소한 제한이라도 하려 한다는 생각은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를 자사의 PSN 서비스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 개발업체 역시 중고 게임 사용자로부터 수익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운로드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점에서 이를 환영할 것이다. 
 
소니의 이런 전략이 게임스톱 같은 중고 게임의 근거지나 게임플라이 같은 게임 대여 서비스를 노린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코타쿠는 디스크를 보유한 사용자가 이를 다른 게임기에서 실행하면 시험판에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만약 코타쿠의 추측이 맞다면, 이는 업체들이 가능한한 하드웨어를 구속하려고 하는 최근의 동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다.소니는 이미 PS3의 탈옥 툴을 배포한 해커를 고발하는 것으로 이런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차세대 Xbox 게임기에는 중고 게임 방지 기능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사의 통제 내에 모든 것을 가둬두려는 움직임은 비단 하드웨어 디바이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우 8의 메드토 스타일 앱을 자사가 운영하는 앱 스토어 내에서만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애플이 종국에는 맥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사 앱스토어 내에서만 유통되도록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 오비스는 2012년 연말 시즌 전에 출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베타 버전이 게임 개발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은 2012년 말로 추정된다. 플레이스테이션 3응ㄴ 지난 2006년 말 출시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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