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차등정보보호 기술 강화한다” 스노우플레이크, 민감 데이터 관리 기술 업체 립이어 인수 

Anirban Ghoshal | InfoWorld 2023.02.08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업체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 공유 및 저장 기술 전문 업체인 립이어 테크놀로지스(LeapYear Technologies, 이하 립이어)를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립이어 기술로 데이터 클린룸 기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Snowflake

데이터 클린룸은 원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여러 당사자가 데이터 세트를 분석할 때 쓰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다. 이런 기술로 민감한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다른 조직이 데이터 기반 분석 및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관리 부문 디렉터 칼 페리는 공식 블로그에 “립이어는 차등정보보호(Differential Privacy) 플랫폼에 특화된 기업으로 스노우플레이크는 립이어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핵심 및 제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해 다양한 데이터를 고객이 쉽게 한곳에 모으고 관리할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차등정보보호란 데이터 세트 정보 공유 시스템을 설명하는 용어로 개인 또는 개인 식별 가능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도 데이터 세트의 패턴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앞으로 스노우플레이크의 ‘글로벌 클린룸’ 서비스에 립이어의 차등정보보호 플랫폼이 결합될 예정이다. 

데이터 클린룸 서비스의 수요는 최근 유럽 연합의 GDPR과 같은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규정으로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 클린룸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보 보호 규제를 준수하면서 데이터를 협업하고 분석하기 간편해진다. 뿐만 아니라 집산된 대량 데이터를 분석할때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페리는 “디즈니, NBC 유니버셜, 액시엄(Acxiom), 오픈AP, 로쿠(Roku)와 같은 미디어 및 광고 분야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의 글로벌 데이터 클린룸을 이용해서, 조직 전반에 걸쳐 데이터 안전성을 높이며, 감사 및 협업 기회를 제공했다. 동시에 유통 및 CPG(Consumer Packaged Goods) 분야 기업과 헙업할 기회를 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데이터브릭스 같은 기업도 현재 데이터 클린 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인수 활동에 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년동안 인수한 기업은 7개다. 지난달 스노우플레이크는 AI 기반 시계열 예측 플랫폼 미스트 AI(Myst AI)를 인수했다. 2022년 8월에는 폴란드 AI 기반 문서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폴란드 업체 애플리카(Applica)를 인수해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스트림라이트(Streamlit, 2022년 3월), 폴란드의 맞춤형 소프트웨어 업체 프래그마티스트(Pragmatists, 2022년 1월), 폴란드의 디지털 제품 개발 스튜디오 폴리데아(Polidea, 2021년 2월), 캐나다의 데이터 익명화 기업 크립토넘메릭스(CryptoNumerics, 2020년 7월) 등을 인수했다.

립이어는 2014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최근까지 총 5,32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베인 캐피털과 라이트스피드와 같은 VC 기업이 립이어 투자자다. 앞으로 립이어 직원은 스노우플레이크 팀에 흡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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