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7개사, 유해게시물 공동대응 나선다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2.16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포털업계가 자율적으로 인터넷의 위법ㆍ유해성 게시물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NHN, KTH, 프리챌, 하나로드림 등 포털 7개사는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건강한 인터넷을 위한 포털 자율규제협의회'(이하 자율규제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자율규제협의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계 공동의 자율규제를 통한 신속한 이용자 피해구제 및 권익보호를 위해 발족했다. 기존에 비해 포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있다는 공통의 인식 또한 배경이 됐다고 이들 7개사는 설명했다.

 

   자율규제협의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소속 포털 7개사 CEO가 참여하는 이사회와 심의위원회, 사무처 등으로 구성돼 내년 1월부터 위법ㆍ유해 게시물에 대해 공동 처리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원사들은 자체적으로 위법ㆍ유해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게시물의 경우 자율규제협의회 산하 심의위원회에 상정, 공동 심의과정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 방침을 결정하고 이를 업계 공동으로 적용해 처리할 방침이다. 또 심의위원회 활동을 자문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피해 구제를 위해 간편하게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각사별 신고센터와 연동되는 시스템 및 사이트 구축 역시 검토중인 방안이다.

 

   향후 자율규제협의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이 같은 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길 기대했다.

 

   이들 업체 대표는 "업계 자율적 노력으로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이용자 편의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민간 자율로 운영될 자율규제협의회가 한국적인 공동 자율규제 체계를 갖춰 나가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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