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애플의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아이튠즈 매치', 언제 나오나

Daniel Ionescu | PCWorld 2011.11.03
애플이 드물게 서비스 공개 약속 시한을 넘겼다. 지난 10월 4일 아이폰 4S 공개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튠즈 매치(iTunes Match)를 10월 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11월이 된 현재 이 서비스는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아이튠즈 매치는 연 25달러의 유료 서비스로, 아이튠즈 음악 라이브러리를 스캔한 후에 클라우드 상의 마스터 카피와 매치를 시킨다. 따라서 사용자는 최대 5대까지 iOS 디바이스에서 이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와 매치되지 않는 음악도 업로드할 수 있는데, 이는 이론적으로 아이튠즈 스토어 외에서 다운로드 받은(소위 불법 다운로드 받은) 음악도 업로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초기에는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10월 아이튠즈 10.5 베타의 한 부분으로 개발자들은 아이튠즈 매치를 무료로 테스트 했으나, iOS 5가 10월 12일 공개됐을 때 나온 정식 아이튠즈 소프트웨어에서는 이 기능이 사라졌다. 대신 애플은 새로운 아이튠즈 10.5.1 베타를 통해서 계속 테스트했는데, 이 버전도 10월 31일 만료되어, 개발자들도 화요일 이후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아직 새로운 베타는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선스 문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 공개가 지연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라이선스 계약 문제가 가장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아이튠즈 매치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인데, 아마존의 클라우드 뮤직(Cloud Music)이나 구글의 뮤직 베타(Music Beta) 등은 대형 음반사들과 계약을 맺지 못해, 사용자들이 직접 전체 음악 라이브러리를 업로드 해야 하는 저장소 역할만 하고 있다.
 
반면, 클라우드에 있는 마스터 카피와 사용자들의 음악 라이브러리를 매치 시켜, 원래 음악 품질과 상관없이 모든 곡을 256kbps 음질로 다운로드 받게 하겠다는 애플의 접근은 아마 더 복잡한 라이선스 계약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처음부터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기 위해, 때를 기다리는 애플의 잘 알려진 전략도 서비스 공개 지연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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