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저장 데이터 삭제 오류 잇따라

Alaina Yee  | PCWorld 2023.08.10
아직 할로윈은 멀었지만, IT와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는 많다. 열심히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외장 SSD가 고장나 3TB짜리 영상이 날아갔다고 상상해보라. 이 SSD가 이미 데이터 삭제 오류가 있던 드라이브의 대체품으로 업체가 직접 제공한 것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안타깝게도 이 시나리오는 가상이 아니라 더 버지의 직원의 최근 실제 경험이다. 원래의 불량 SSD는 저장 데이터가 갑자기 저절로 지워지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4TB 모델이었다. 웨스턴 디지털(샌디스크 소유)에서 보낸 교체품에도 비슷한 문제가 일어났다. 더 버지는 익스트림 프로뿐이 아니라 펌웨어 수정으로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V2와 웨스턴디지털 마이패스포트 SSD도 비슷한 오류의 영향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레딧에도 비슷한 데이터 삭제를 경험한 불만 보고가 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 Sandisk

저장공간을 늘리거나 백업용으로 이들 제품을 구입할 생각이었다면 재고를 권한다. 현재 SSD가 대폭 할인 판매되는 원인이라는 더 버지의 추측도 근거가 없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 이미 이들 제품을 구입했다면 당장 2가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금 바로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하고 대체품을 구입하라.

당황스러운 상황이기는 하나 모든 스토리지 드라이브는 SSD인지 HDD인지에 관계 없이 항상 고장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확률은 높지 않아도 불가피한 상황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보통은 사용한 지 수 년 후에야 오류를 겪는다.

벤치마크나 초기 리뷰 등에서는 장기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다 겪는 오류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샌디스크 익스트림S 프로나 웨스턴디지털 마이패스포트 SSD는 초기 리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이다.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오류가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유일한 보호책은 리뷰를 성능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으로 참고하고, 3-2-1 규칙에 따라 중요한 데이터를 항상 백업해 두는 것이다. 3-2-1 법칙이란 각각 다른 기기에 데이터 사본 3개를 만들어 2개는 서로 유형이 다른 미디어에, 1개는 오프사이트에 보관하는 것이다. 랜섬웨어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오프라인 드라이브에 4번째 데이터 사본을 보관하라는 최신 방법도 있지만, 어쨌든 3-2-1 접근 방식은 확실한 시작점이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유지 관리가 훨씬 쉬워진다.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정기적으로 백업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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