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가 400달러 회복, IT 회생의 신호?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5.06

구글의 주가가 다시 4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해 가을 주식 시장의 대폭락 이후 처음이다.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주식은 나스닥에서 지난 5월 4일 2.1% 상승해 401.9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1일 411.72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3월 초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기업들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은행들이 가시적인 수익성 회복을 보인데 일부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주식 시장이 급격한 변동을 겪었기 때문에 아직 시장 회복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한다.

 

크레딧 스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IT 분야의 주식이 오르고 있는 것은 올 1분기 IT 장비 수요가 우려했던 것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최악의 분기를 예상하고 생산량을 대폭 줄인 것. 하지만 수요는 예상보다 높았고, 기업들이 소진된 재고를 채우기 위해 다시 부품을 구매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한 가지 우려할 점은 만약 지금과 같은 생산 회복이 과잉 생산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만약 올해 4분기의 연말연시 쇼핑 시즌에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기대 이하로 나타나면, IT 업계는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CLSA의 분석가 바토시 바즈파이는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제대로 회복되는 것은 2010년 중반이 될 것이며, 투자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이후 실적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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