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레노버 씽크패드, 무게 1/4 줄어든 새 디자인 공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3.03.18
노트북이 점점 더 얇고 가벼워지고 있는 가운데, 레노버가 자사 씽크패드 노트북의 새로운 디자인을 발표했다. 외관은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무게와 두께는 확연히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첫 제품은 씽크패드 T431s 모델로, 다음 달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949달러,


 
T431s는 T430s의 후속 모델로, 무게는 1.36Kg으로 24% 줄었고, 두께 역시 20.6mm로 21% 얇아졌다. 터치패드의 버튼이 없어졌고, 디스플레이의 베젤이 조금 더 얇아졌으며, 색상도 조금 더 밟은 검은 색이다.
 
버튼이 없어지면서 사용자는 조금 더 커진 터치패드를 이용해 선택을 하거나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으며, 키보드 가운데의 빨간 색 트래커 버튼이나 기타 기존 씽크패드의 기능은 그대로 제공한다.
 
IDC에 따르면 씽크패드는 아직 기업용 노트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다. IDC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데이빗 다우드는 지난 해 레노버가 판매한 씽크패드 노트북 중 250만 대는 직원 1000명 이상의 기업에 판매되어 시장 점유율 2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1년 점유율은 24.3%였다.
 
다우드는 또 씽크패드는 시대에 맞춰 더 얇아지고 가벼워져 왔지만, 트랙포인트 버튼을 버리지 않음으로써 변화를 싫어하는 기업 사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기능을 고수하는 것은 레노버에게는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다우드는 트랙포인트가 좀 더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나 엔지니어들에게는 중요한 기능이며, 새로운 경향을 느리게 받아들이는 대기업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노트북에 많이 탑재되고 있는 터치 기능 등은 대기업 환경에서는 빨리 받아들여지지 않는 편인데, 다우드는 씽크패드가 기업 IT 부서의 요구에 맞춰 진화해 왔다고 지적했다. 기업 IT 부서는 멋진 것보다는 제대로 동작하는 것을 원한다는 것.
 
오랜 씽크패드 사용자 중 한 명인 카멜리아 필립스는 터치패드 버튼과 트랙포인트를 함께 사용하는 데 익숙해져 있고, 버튼이 터치패드에 통합되는 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이 더 좋다는 입장이다. 필립스는 “잘 돌아가는 것을 왜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필립스는 세 대의 씽크패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기존 디자인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레노버는 베젤의 두께를 줄여 기존에 13인치 화면을 넣던 프레임에 14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또한 경첩 역시 더 유연하게 만들어 패널을 180도까지 기울일 수 있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결국 전체 씽크패드 T 시리즈 노트북에 적용될 예정이다. 
 
씽크패드 T431은 아이비 브리지 코어 i5나 i7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운영체제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 중 선택할 수 있다. 최대 12GB RAM, 1TB 하드디스크 또는 256GB SSD를 지원하며, 미니디스플레이 포트와 USB 3.0 포트를 제공한다. 화면 해상도는 1600ⅹ900이며, 레노버 자체 시험에 따르면 배터리 수명은 9시간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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