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빗 주최측, 관람객 수 함구 '얼마나 썰렁하길래?'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03.06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빗 전시회가 절반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 방문자수를 공개하지 않아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데체 얼마나 줄었기에 공개조차 안하느냐는 것이다.

 

독일하노버박람회의 임원진 에른스트 라우에는 뉴스 컨퍼런스를 통해 "순조로운 출발에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작년 전시회 대비 참관객이 얼마나 줄었는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했다.

 

일반적으로 전시회 주최측은 뉴스 컨퍼런스를 통해 초기 참관객 수를 공개하는 것이 관례다.

 

대신 라우에는 질적인 측면에서 참관객들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관람객들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시 참여 업체들도 만족하고 있으며 매출도 진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우에는 "독일 기업들의 CIO들은 다 모여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전례없을 정도다. 세빗 전시회는 이들에게 고향같은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세빗 전시회는 지난 수년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IT 전반을 아우르던 대형 전시회에서 이제는 B2B 참관객들에게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주가 폭락 및 환율 변동으로 인해 1,000곳이 넘는 기업이 하노버박람회 측에 참여취소를 통보해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올해 전시회의 총 면적은 20만 제곱미터로 작년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기도 했다.

 

한편 세빗 2010 전시회는 내년 3월 2일에서 6일까지 개최된다. 이는 과거보다 하루 줄어든 일정이다. 마지막 일요일 일정이 취소된 이유는 고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박에 독일하노버박람회 측은 내년 세빗에 대해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라우에는 단지 "내년 세빗 전시회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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