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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원 엘리트 컨트롤러 리뷰 “좋지만 비싸다”

Hayden Dingman | PCWorld 2015.10.23

“오호! 150달러짜리 엑스박스 컨트롤러라고?”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다음에는 또 어떤 쓸데없이 사치스러운 물건을 팔려 들까? 금박 화장실 휴지? 생일 축가 불러주는 돌고래? 알아서 세탁하는 양말?” 사실 필자는 몇 달 동안 엑스박스 원 엘리트 컨트롤러를 비웃었다. 300%나 뛰어오른 가격과 탈착이 가능한 금속 부분까지 너무나 지나치고 너무 탐욕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컨트롤러를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겼는데, 실제로 상당히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알면 좋아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150달러짜리 엑스박스 컨트롤러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아닐 것이다.

이런 종류의 컨트롤러가 변두리로 쫓겨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엑스박스 원 엘리트 컨트롤러가 최초의 고급형 게임 대회용 등급 컨트롤러도 아니다. 단지 SCUF나 레이저, 매드 캇츠 등에서 나온 제품과는 달리 퍼스트 파티 업체의 상표를 달고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하지만 품고 있는 의미는 상당히 다르다. 서드파티 컨트롤러는 평판이 아무리 좋아도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한다. 필자는 여기에는 친구집에 놀러가 버튼이나 스틱이 반쯤 고장 난 싸구려 컨트롤러를 흔하게 보게 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엑스박스 원 엘리트 컨트롤러와 휴대용 케이스

하지만 퍼스트 파티 업체의 컨트롤러는 다르다. 고성능 게임용 하드웨어라는 보증이 붙는다. 엑스박스 원 엘리트 컨트롤러를 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이런 제품을 위한 상당한 틈새 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어쩌다 한 개씩 사기를 바란다”라고 말한다. 농구를 못해도 에어 조단 운동화를 사는 것 같은 것이다.

물론 필자는 모두가 이 컨트롤러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누군가 산다고 손가락질 하지는 않을 것이다. 엑스박스 원 엘리트 컨트롤러는 아주 멋진 하드웨어이다. 그리고 평범한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를 싫어하거나 아직도 유선 엑스박스 360 게임패드를 PC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필자는 이번 주 오래도록 사용해 이제는 낡은 엑스박스 360 유선 컨트롤러를 엘리트 컨트롤러로 교체했는데, 앞으로 다시 바꿀 일은 없을 것 같다.

조종 스틱
엑스박스 원 엘리트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D 패드와 뒷면 손잡이 버튼이지만, 가장 큰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아날로그 스틱이다. 이는 단지 교체할 수 있는 스틱 캡만이 아니라 스틱의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동작이 좋아졌다. 다소 모호하긴 하지만, 이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엘리트의 아날로그 스틱은 기본 컨트롤러의 스틱보다 더 부드럽게 움직인다. 어떤 쪽이든지 매끄럽게 움직여서 움직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된다.

스틱은 필요에 따라 3가지를 바꿔 끼울 수 있다. 우선 표준 스틱은 짧고 머리 부분이 오목하다. 그 다음에 좀 더 길고 머리가 오목한 있는 스틱이 있는데, 길이가 두 배는 길어서 지레 효과가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소니 듀얼쇼크 3과 같이 머리가 둥근 스틱이 있다.






차례대로 표준스틱과 머리가 둥근 스틱, 긴 스틱.

필자는 둥근 머리의 스틱을 사용해 보고는 금방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두 개의 스틱을 모두 맞춰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에 따라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스틱을 교체하는 것은 간단히 빼고 끼우기만 하면 되며, 자석으로 붙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로 스틱의 민감도도 조정할 수 있지만, 윈도우 10에서만 가능하다.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것은 드라이버만 설치하면 윈도우 7에서도 가능한데, 이 경우는 키 설정은 기본값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키 재배치 소프트웨어가 10월 27일에야 윈도우용으로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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