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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PC 출하량 30% 급감 : IDC, 캐널라이스

Manfred Bremmer | COMPUTERWOCHE 2023.04.12
IDC의 예비 계산에 따르면, 수요 약세, 높은 재고량,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2023년 1분기 P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69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 Getty Images Bank

IDC의 모빌리티 및 소비자 디바이스 부문 리서치 책임자 지테시 우브라니는 "최근 몇 달 동안 유통 채널의 재고는 줄었지만, 여전히 정상 범위인 4~6주 물량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며, "대폭적인 할인에도 불구하고 유통 채널과 PC 제조업체의 재고는 올해 중반까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IDC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사용자와 기업이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연말에야 출하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캐널라이스(Canalys)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5,4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IDC와 달리 올해 3월 분기에 감소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분석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이 시작되어 2024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Canalys

예상대로 IDC와 캐널라이스 모두 상위 PC 업체 중 애플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평가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판매량이 40.5%(IDC) 및 45.5%(캐널라이스) 감소한 40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애플이 M1 칩 덕분에 2022년 1분기에 맥 판매 기록을 세웠다는 점도 하락폭이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애플은 이런 하락세를 예측하고 PC 시장 침체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가을, 애플이 2022년 말에 M2 프로 및 M2 맥스 프로세서가 탑재된 맥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신형 맥북 프로와 맥 미는 2023년 1월에야 공개됐다.

다른 PC 업체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캐널라이스의 수치에 따르면, 레노버는 24%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1,270만 대로 30% 하락했다. 2위 HP는 24% 감소한 1,200만 대를 기록했고, 3위인 델은 31% 감소한 950만 대를 출하하며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에이수스는 작년 같은 분기보다 약 29% 감소한 390만 대를 출하하며 애플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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