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8

"PC는 아직 죽지 않았다, 다만 약화될 뿐이다"...주요 애널리스트 의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각 시장조사기관이 지난주 발표한 3분기 개인용 컴퓨터 판매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오래된 PC들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3분기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의 PC 판매량이 4% 떨어졌다고 밝혔으며, 경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동일 기간 동안 판매량이 6% 하락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개인용 시장이 2년째 슬럼프에 빠졌다"며, "이 산업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긴 감소세다"고 평가했다.

2016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성숙된 시장에서 대다수의 소비자는 적어도 3가지 다른 형태의 기기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미카코 키타가와는 "이 기기 가운데 PC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있어 우선 순위 기기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PC를 가끔 사용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할만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타가와는 "그러나 이보다 더 나쁜 소식은 사용자 가운데 일부는 아마도 다시는 PC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결심할지 모른다는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로부터 나온 이런 평가는 개인용과 기업용 간 분열이 명확해졌다. 일반 소비자들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시간은 길어진 반면,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PC를 대체할 것이다. 사실 윈도우 7을 포기하고 윈도우 10을 받아들인 기업들의 업그레이드가 이 시장 성장을 이끌어왔다.

개인용 PC 시장은 죽음으로 가고 있는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s)들은 죽어가는 시장에서 전세대 영광을 되돌리기 위해 어리석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PC로 할 것들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며, "예전에 PC에게 주어졌던 많은 역할이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PC에 남겨진 일들은 지루한 작업뿐이다"고 말했다.

밀라네시는 "스마트폰을 소유한 소비자들은 더 이상 PC에서 할 일이 없다. 그리고 그들의 PC는 파일 관리, 세금, 일과 관련한 작업 등과 같은 지루한 것들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이제 더 이상 PC로 즐기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이 더이상 PC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는 올해 초, 550명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응답자의 12%만이 2015년에 새로운 PC를 구입했으며, 2/3에 가까운 62%는 향후 12개월 내에 새로운 PC를 구매할 의향이 없음을 피력했다. 1/4 이상이 자신의 PC가 이미 5년이상 됐지만, 이 가운데 70%가 대체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들이 개인용 PC 시장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밀라네시는 "'개인용 PC 시장의 종말'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2년 내에 충분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밀라네시의 목록에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포함되어 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가테일은 좀더 낙관적이다. 가테일은 "개인용 PC 시장은 PC 시장의 중요한 부분으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테일은 "긴 슬럼프 기간동안 소비자들이 새로운 PC 구입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사용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놀라운 수명 연장이었다"고 확신했다.

카테일은 "지난 몇 년간에 걸쳐 3~5년마다 교체하던 상황에서 6년 또는 더 이상으로 늘어난 이런 수명 연장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PC 수명 연장이 중단되는 시점에서 판매율은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며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자신의 PC를 구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가테일은 "PC에 오랜 수명을 갖게 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SSD(solid-state drives)인데, 이는 PC 구입을 유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밀라네시는 OEM들이 창의성을 살려 새로운 것을 만들어 좀더 신뢰할만한, 하이엔드 급 PC를 판매하는 것이 이 시장에서의 생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수십년 간 애플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접근방법이었다. 맥(Macs)은 평균적인 윈도우 기반의 PC보다 비쌌으며, 평범한 PC와 비교했을 때 평판이 좋았다. 또한 애플은 지속가능한 맥을 만들기 위해 이윤의 확대를 꾀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이번 달 말 올인원 PC로서 데스크톱 PC 시장을 침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피스(Surface) 제품군에서 동일 전략을 적용했다. 밀라네시는 "스마트폰이 PC 판매를 갉아먹고 있기 때문에 OEM들은 하이엔드급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6.10.18

"PC는 아직 죽지 않았다, 다만 약화될 뿐이다"...주요 애널리스트 의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각 시장조사기관이 지난주 발표한 3분기 개인용 컴퓨터 판매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오래된 PC들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3분기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의 PC 판매량이 4% 떨어졌다고 밝혔으며, 경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동일 기간 동안 판매량이 6% 하락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개인용 시장이 2년째 슬럼프에 빠졌다"며, "이 산업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긴 감소세다"고 평가했다.

2016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성숙된 시장에서 대다수의 소비자는 적어도 3가지 다른 형태의 기기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미카코 키타가와는 "이 기기 가운데 PC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있어 우선 순위 기기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PC를 가끔 사용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할만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타가와는 "그러나 이보다 더 나쁜 소식은 사용자 가운데 일부는 아마도 다시는 PC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결심할지 모른다는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로부터 나온 이런 평가는 개인용과 기업용 간 분열이 명확해졌다. 일반 소비자들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시간은 길어진 반면,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PC를 대체할 것이다. 사실 윈도우 7을 포기하고 윈도우 10을 받아들인 기업들의 업그레이드가 이 시장 성장을 이끌어왔다.

개인용 PC 시장은 죽음으로 가고 있는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s)들은 죽어가는 시장에서 전세대 영광을 되돌리기 위해 어리석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PC로 할 것들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며, "예전에 PC에게 주어졌던 많은 역할이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PC에 남겨진 일들은 지루한 작업뿐이다"고 말했다.

밀라네시는 "스마트폰을 소유한 소비자들은 더 이상 PC에서 할 일이 없다. 그리고 그들의 PC는 파일 관리, 세금, 일과 관련한 작업 등과 같은 지루한 것들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이제 더 이상 PC로 즐기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이 더이상 PC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는 올해 초, 550명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응답자의 12%만이 2015년에 새로운 PC를 구입했으며, 2/3에 가까운 62%는 향후 12개월 내에 새로운 PC를 구매할 의향이 없음을 피력했다. 1/4 이상이 자신의 PC가 이미 5년이상 됐지만, 이 가운데 70%가 대체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들이 개인용 PC 시장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밀라네시는 "'개인용 PC 시장의 종말'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2년 내에 충분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밀라네시의 목록에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포함되어 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가테일은 좀더 낙관적이다. 가테일은 "개인용 PC 시장은 PC 시장의 중요한 부분으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테일은 "긴 슬럼프 기간동안 소비자들이 새로운 PC 구입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사용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놀라운 수명 연장이었다"고 확신했다.

카테일은 "지난 몇 년간에 걸쳐 3~5년마다 교체하던 상황에서 6년 또는 더 이상으로 늘어난 이런 수명 연장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PC 수명 연장이 중단되는 시점에서 판매율은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며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자신의 PC를 구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가테일은 "PC에 오랜 수명을 갖게 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SSD(solid-state drives)인데, 이는 PC 구입을 유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밀라네시는 OEM들이 창의성을 살려 새로운 것을 만들어 좀더 신뢰할만한, 하이엔드 급 PC를 판매하는 것이 이 시장에서의 생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수십년 간 애플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접근방법이었다. 맥(Macs)은 평균적인 윈도우 기반의 PC보다 비쌌으며, 평범한 PC와 비교했을 때 평판이 좋았다. 또한 애플은 지속가능한 맥을 만들기 위해 이윤의 확대를 꾀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이번 달 말 올인원 PC로서 데스크톱 PC 시장을 침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피스(Surface) 제품군에서 동일 전략을 적용했다. 밀라네시는 "스마트폰이 PC 판매를 갉아먹고 있기 때문에 OEM들은 하이엔드급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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