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미 정보기관, 2025년 미국의 위협과 기대기술 윤곽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08.09.11

오는 12월 미국 대선이 끝나면 새로운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파괴적인 기술과 미국에 위협이 되는 사항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게 된다. ‘Global Trends 2025’란 이 보고서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정리한 향후 전망을 담은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 위기나 고령화, 기후 변화, 미국의 적대국가 등에 대한 경고를 담은 냉혹한 평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미국의 전체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국가정보처 차장 토마스 핑가가 이달 초 정부분석가들이 모인 한 컨퍼런스에서의 연설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이 드러났다.

 

국가정보처의 녹취록에 따르면, 핑가는 “2025년까지 미국은 여전히 강대국으로 남겠지만, 그 영향력은 상당히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이 지금까지 향유한 국제적인 시스템 내에서 향유한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지배력은 쇠퇴할 것이며, 특히 군사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쇠퇴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적 지배력은 유지되겠지만, 핵무기의 영향력은 관건이 사이버 위협으로 변화하면서 예전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도 심화되어 2025년에는 젊은 경제활동 인구와 노인층의 비율이 1대 3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핑가는 “이런 요소는 경제 성장에 상당한 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미국 대통령은 기후 변화와 관련해 심각한 경고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핑가는 “2025년 경에는 미국 남서부 해안에 사는 것은 힘든 일이 될 것이다. 물이 부족하고 마치 더스트볼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대서양 연안도 좋지 않다. 특히 남쪽은 허리케인이나 대형 태풍이 자주 훨씬 자주, 또 크게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핑가는 또 기후와 관련해 이미 중동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 부족 사태도 지적했다.

 

한편 핑가는 “북한과 아프리카의 수백만 인구를 위한 식량 지원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 마치 지옥처럼 들리겠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가정의 범주가 아니라 현실의 범주이다”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4월 일부 내용이 공개된 국가정보위원회의 파괴적인 기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위원회는 파괴적인 기술에 대해 “미국 국가 역량의 주요 요소에 향상이나 쇠퇴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정의하고, ▲바이오게론 기술 ▲에너지 저장 물질 ▲바이오연료와 바이오 기반 화학 ▲청정석탄 ▲서비스 로보틱스 ▲사물 인터넷의 6가지 기술을 제시한 바 있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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