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네트워크

“이제는 AI용 네트워크 경쟁” 엔비디아, 스펙트럼 X 이더넷 기술 출시

Sam Reynolds | Network World 2023.11.22
엔비디아가 AI 워크로드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위한 설계된 최신 이더넷 네트워킹 기술인 스펙트럼-X(Spectrum-X)를 출시했다.

스펙트럼-X는 엔비디아의 스펙트럼 이더넷(Spectrum Ethernet) 스택에 통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초당 최대 51테라비트를 자랑하는 스펙트럼-4 이더넷 스위치와 블루필드-3 DPU를 결합해 트래픽 혼잡을 줄이고 패킷 손실을 방지한다.
 
ⓒ NVIDIA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새로운 기술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기존 이더넷보다 1.6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데, AI 워크로드가 많은 데이터를 생성해 금방 혼잡해지는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AI 지원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슈퍼NIC라고 부르는데, AI 클라우드 컴퓨팅에 전문화된 네트워크 가속기로 하이퍼스케일 AI 워크로드를 위한 고속 이더넷 연결 및 효율성 향상을 제공한다.

스펙트럼-X는 델, HPE, 레노버의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사의 신형 서버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H100 텐서 코어 GPU와 AI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벤치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엔비디아는 GPU로 잘 알려져 있지만, 네트워크 스위치도 개발한다. 스펙트럼 시리즈는 처음에 데이터센터의 빅 데이터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장비로 알려졌다. 스펙트럼-X는 현재 델 서버와 엔비디아의 HGX 100 플랫폼으로 구축된 엔비디아의 이스라엘-1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고 있는데, GPU, 블루필드 -3 DPU, 슈퍼NIC, 스펙트럼-4 스위치로 구성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모델은 AI 기반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기업을 위한 레퍼런스 역할을 한다.
 

반박 나선 브로드컴 "전혀 새롭지 않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열린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스펙트럼-X를 처음 발표했으며, CEO인 젠슨 황은 무대에서 "세계 최초의 AI용 고성능 이더넷"으로, 패킷을 놓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시 브로드컴은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장비에 우리한테는 없는 독보적인 것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브로드컴의 코어 스위칭 그룹 수석 부사장인 램 벨라가는 더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브로드컴의 기술은 이미 공급업체에 구애받지 않는 방식으로 혼잡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독점 소프트웨어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더넷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매우 개방적인 생태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를 장악한 AI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성능과 용량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지출이 급증했으며, 엔비디아 스펙트럼-X 같은 새로운 AI 지원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에 대한 전 세계 지출은 7.9% 증가한 246억 달러에 달했다.

IDC는 2027년 전 세계 AI 솔루션에 대한 지출이 5,0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시아 소매 금융의 41%가 AI 솔루션에 투자할 의향이 있고, CIO의 80%가 AI를 활용하기 위해 조직 변화를 활용할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모든 것이 AI 지원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엔비디아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5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AI 혁신으로 데이터센터 지출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애널리스트 하쉬 쿠마르는 최근 "미국 클라우드 및 기타 데이터센터가 가속 역량으로 데이터센터를 혁신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미국 클라우드 및 기타 데이터센터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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