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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소셜 네트워크 '패스' 인수 통해 국외 확장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2015.06.01
국내 카카오톡 메시징 앱 개발업체인 다음카카오가 동남아시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패스(Path)'를 인수한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초점으로 한 패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창업한지 5년만에 1,000만명의 정기 사용자들을 모았다. 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곳은 동남아시아다.

국내 인기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다음 카카오 커뮤니케이션은 국외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완벽한 방법으로 패스를 생각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커뮤니티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수가 크리티컬 메스(critical mass,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위한 충분한 양)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다른 서비스들은 단지 지역적으로만 성공했다. 예를 들어, 구글의 오컷(Orkut)은 브라질에서만 상당히 인기가 있었지만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패스는 동남아시아에서 성공적이지만 부분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3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패스의 창업자인 데이터 모린은 2010년 그의 전 직장이었던 페이스북의 대안으로 프라이버시에 충실한 패스를 출시했다.

패스는 사용자들이 사적인 환경에서 제한된 친구와 가족 구성원들에게 사진과 메시지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사용자들은 그들의 친구들과 가족에게 게시물을 보여준다.

프라이버시가 그리 매력적인 요소가 아님이 판명됐음에도 불구하고 패스는 5년 후, 페이스북 사용자의 1% 미만인 월 144만의 활동적인 사용자를 기반으로 자리잡았다.
다음카카오는 패스 소셜 네트워크와 2014년 출시한 메시징 앱인 패스 톡(Path Talk)을 인수할 것이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패스 측은 블로그에서 "패스 사용자들은 인수 이후 변화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패스와 패스 톡은 모든 것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고 전했다.

다음 카카오는 패스의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전세계 15개국, 1억 5,000만 사용자를 지원하는 챗 앱인 카카오톡과 같은 운영 서비스의 경험을 잘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의 이번 인수는 국외 진출을 위한 첫 시작이며 좀더 많은 인수를 통해 전세계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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