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MS 검색 제휴 본격 실행, ‘서치 몽키’ 중단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0.08.18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검색엔진을 야후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야후는 외부 코더들이 야후의 검색 결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발자 플랫폼인 서치 몽키(Search Monkey)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2008년 5월 처음 나온 서치 몽키는 개발자 툴, 애플리케이션 갤러리, 관련 자료를 오프라인으로 옮긴 후, 10월 1일 부로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야후는 “서드파티 맞춤형 결과 애플리케이션, 인포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서비스 등이 야후의 검색 결과에 나타나지 않게 될 것이다. 코드를 유지하길 희망하는 개발자들은 복사/붙여넣기 툴을 이용해서 백업해놓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야후는 지난 해 맺었던 10년 제휴에 따라, 미국, 캐나다 검색 사이트에서 이번 주부터 빙의 백엔드 검색엔진을 이용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의 사이트 익스플로러(Site Explorer)는 빙 웹마스터 센터(Bing Webmaster Center)로 전환될 예정이데, 현재 사이트 익스플로러를 이용하고 있는 웹마스터들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두 개 모두 야후와 빙의 웹 크롤러를 이용하여 사이트를 구축한 웹마스터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것이다.

 

야후의 소셜, 오픈 & 퍼블리싱 플랫폼 담당 부회장인 닐 샘플은 별도의 블로그 글을 통해서 “간단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사용자들이 사이트 익스플로러에 제공한 정보를 전환 기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후에 따르면, 서치 몽키를 통해서 야후의 검색 결과 페이지가 이미지, 링크, 추가 정보 목록 등 60% 이상 향상됐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필터를 통해서 좁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야후는 구조화된 데이터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 중이지만, 다른 툴을 이용할 계획이다.

 

샘플은 “야후 검색은 개발자들이 야후에 설치할 가벼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에서 퍼블리셔가 직접 자신의 사이트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야구 검색 결과 페이지는 웹 사이트의 페이지 마크업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목록에서 가져온 구조화된 데이터를 합쳐 보여줌으로써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야후는 또한, 마이블로그로그(MyBlogLog)에 API를 비공개로 돌릴 예정이다. 마이블로그로그는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자신만의 배지를 부여해서 누군지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샘플은 “올해 말 까지, 이런 API들이 비공개로 전환 될 것이다. 소셜 API를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야후 네트워크는 이제 소셜 플랫폼을 이용해서 사용자 프로파일이나 소셜 그래프, 관계도, 활동 스트리밍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개발자 프로그램 중에서 야후가 계속 유지하는 것은 BOSS(Build Your Own Search Service), YQL(Yahoo Query Language) 등이다.

 

한편,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7월 검색 제휴를 발표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법적인 문제가 해결 된 뒤 2년 간을 전환 기간으로 잡았다.

 

이 제휴에는 야후가 빙의 사이트 크롤링, 인덱싱, 검색쿼리 매칭 등 백엔드 검색 기능을 이용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의 핵심 검색 기술을 빙에 통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권리를 획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CPC 검색 광고 판매를 맞게 된다. 초기 5년 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수익의 12%를 수수료로 받는다. 야후는 검색 광고 및 대형 광고주, 마케팅 회사, 리셀러 등과의 관계를 담당하게 된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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