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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의 아이폰 킬러 O1, “별로 싸지 않다”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9.17

레노보 모바일이 중국의 자체 3G 모바일 표준용으로 개발한 스마트폰이 150달러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레노보는 이 제품이 그저그런 아이폰 경쟁제품 중 하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노보의 O1은 중국의 TD-SCDMA 표준을 사용한 첫 번째 제품이자 차이나 모바일이 개발한 자체 운영체제를 사용한 첫 번째 제품으로, 화면 구성과 본체가 아이폰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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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이동통신업체들이 3G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1,000위안(147달러) 정도에 판매하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레노보 모바일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첸 웬후이는 O1은 분명히 그 가격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첸은 “O1은 인터넷 사용을 위한 하이엔드 모바일 폰이다”라고 강조했다.

 

3G 사용자 확보 측면에서 차이나 모바일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차이나 유니콤은 4분기부터 애플 아이폰을 공식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여러 경로로 들어온 아이폰이 상당량 사용 및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나 유니콤은 아이폰 3G/3GS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레노보 모바일은 이번 달부터 아이폰에 대항해 O1의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레노보는 발표문을 통해 “O1의 출시는 오폰과 아이폰 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오픈은 차이나 모바일이 구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한 휴대폰을 일컫는 별명이다.

 

중국 포털 텐센트의 한 보도는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레노보 모바일의 O1 가격은 5,000위안 정도이며, 차이나 모바일의 3G 서비스에 가입해 보조금을 받으면 1,500위안 정도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나 모바일 OS를 사용한 첫 번째 2G용 스마트폰인 HTC 매직은 5,000위안에 판매됐다.

 

한편 발표 행사에서 레노보 모바일은 O1과 함께 자사의 TD-SCDMA용 보급형 휴대폰 모델 4가지도 공개했다. 이들 보급형 휴대폰은 차이나 모바일을 통해 1,000위안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며, 이 중 한 제품은 올해 내에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3G 오폰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데, 젊은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하고 플래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O1은 3.5인치 터치스크린에 8/16GB 스토리지, 그리고 인스턴트 메시징 등의 차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설치된다. 레노보 모바일은 하지만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된다고 밝혔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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