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30

맥케인에 '구글 폭탄'… 한 블로거의 작은 전쟁

Heather Havenstein | Computerworld
존 맥케인 미 공화당 후보에 반대하는 한 블로거가, '구글 폭탄'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정치 운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진보성향의 블로그 '오픈레프트'를 운영중인 크리스 바우어씨는, 동료 블로거들에게 존 맥케인에 대한 9가지 뉴스를 링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구글 검색 엔진이 많은 링크가 걸린 글일수록 중요하다고 판단해 결과 상단에 표시하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바우어는 2006년에도 52명의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반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와 유사한 '구글 폭탄'을 사용한 바 있다.

그가 링크하는 웹문서는 주로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게재된 뉴스 기사들로, 맥케인이 임대료 최소 인상안에 반대한 것을 비롯해 맥케인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원이 GI Bill(Government Issue Bill ; 제대군인 혜택 제도) 확대를 승인했다는 등의 기사들이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실제 결과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6월 6일부터 11일간, 첫번째 기사는 8단계 상승한 42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두번째 기사는 16단계 뛰어오른 35번째 검색 결과로 노출됐다.

그가 프로젝트를 개시한 3주 전에는 9개의 기사 중 어느 것도 검색 결과 100위 안에 노출되지 않았었다.

바우어는 앞으로 존 맥케인, 또는 맥케인을 검색했을 때 10위 안에 3개, 10~20위 안에 3개, 20~30이 안에 3개 이상을 노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바우어는 "지금은 존 맥케인으로 검색했을 때 9개 모두 60위 안에 노출되고 있으며, 맥케인으로 검색할 때에는 8개가 60위 안에 노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느 정당이나 단체와도 연계되지 않은 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케인 후보 진형에서는 바우어의 프로젝트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응답해오지 않았다.

◇ '유권자 운동 vs. 조작' = 그렇다면 바우어가 구글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지난 2004년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흔히 행했던 정치적 행동이 검색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온라인에서 선택하는 가장 일반적인 검색엔진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식으로, 가장 일반적인 키워드를 대상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06년에도 유사한 활동을 펼친 결과, 3주 만에 해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대략 70만 명의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의 이러한 활동이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며 유권자로서 당연히 취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우리가 링크한 게시물들은 모두 맥케인의 언행을 직접적으로 기술한 것들이다. 주관적인 평가나 의견은 모두 배제된, 스트레이스 기사일 뿐이다"라며, "교묘한 조작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인정한다. 그러나 검색 엔진은 공공의 영역이 아니다. 또 이렇게 우리의 주장을 펼치지 않으면 그 공간은 반대 의견에 의해 잠식된다. 일종의 정치적 'DIY(Do It Yourself)'인 셈"이라고 말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정치 전문 연구 기관 '민주주의와 인터넷'의 줄리오 바코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바우어가 이러한 활동을 최초로 펼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공공연하게 이를 인정한 인물로는 아마 최초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녀는 "대놓고 인정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선거 진영에서는 이미 활용해오던 방법"이라면서, "부정적인 기사를 상대 후보의 검색 결과로, 긍정적인 기사를 자신 진영의 검색 결과로 끌어올리는 노력은 이뤄져 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현재에도 맥케인과 오바마 양측 진영이 모두 검색 엔진 최적화 전략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구글 폭탄' 이 대상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일상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계층들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는 반면, 인터넷에 자주 접속하지 않는 계층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녀는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노년층 등은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우어의 이러한 활동에 대해 "중대한 위협까지는 아니지만 민감한 위협이라고 간주할 만하다"면서, "내가 만약 맥케인 후보 진영에 있었다면 걱정했을 사안"이라고 말했다.


2008.06.30

맥케인에 '구글 폭탄'… 한 블로거의 작은 전쟁

Heather Havenstein | Computerworld
존 맥케인 미 공화당 후보에 반대하는 한 블로거가, '구글 폭탄'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정치 운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진보성향의 블로그 '오픈레프트'를 운영중인 크리스 바우어씨는, 동료 블로거들에게 존 맥케인에 대한 9가지 뉴스를 링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구글 검색 엔진이 많은 링크가 걸린 글일수록 중요하다고 판단해 결과 상단에 표시하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바우어는 2006년에도 52명의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반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와 유사한 '구글 폭탄'을 사용한 바 있다.

그가 링크하는 웹문서는 주로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게재된 뉴스 기사들로, 맥케인이 임대료 최소 인상안에 반대한 것을 비롯해 맥케인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원이 GI Bill(Government Issue Bill ; 제대군인 혜택 제도) 확대를 승인했다는 등의 기사들이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실제 결과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6월 6일부터 11일간, 첫번째 기사는 8단계 상승한 42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두번째 기사는 16단계 뛰어오른 35번째 검색 결과로 노출됐다.

그가 프로젝트를 개시한 3주 전에는 9개의 기사 중 어느 것도 검색 결과 100위 안에 노출되지 않았었다.

바우어는 앞으로 존 맥케인, 또는 맥케인을 검색했을 때 10위 안에 3개, 10~20위 안에 3개, 20~30이 안에 3개 이상을 노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바우어는 "지금은 존 맥케인으로 검색했을 때 9개 모두 60위 안에 노출되고 있으며, 맥케인으로 검색할 때에는 8개가 60위 안에 노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느 정당이나 단체와도 연계되지 않은 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케인 후보 진형에서는 바우어의 프로젝트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응답해오지 않았다.

◇ '유권자 운동 vs. 조작' = 그렇다면 바우어가 구글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지난 2004년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흔히 행했던 정치적 행동이 검색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온라인에서 선택하는 가장 일반적인 검색엔진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식으로, 가장 일반적인 키워드를 대상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06년에도 유사한 활동을 펼친 결과, 3주 만에 해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대략 70만 명의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의 이러한 활동이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며 유권자로서 당연히 취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우리가 링크한 게시물들은 모두 맥케인의 언행을 직접적으로 기술한 것들이다. 주관적인 평가나 의견은 모두 배제된, 스트레이스 기사일 뿐이다"라며, "교묘한 조작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인정한다. 그러나 검색 엔진은 공공의 영역이 아니다. 또 이렇게 우리의 주장을 펼치지 않으면 그 공간은 반대 의견에 의해 잠식된다. 일종의 정치적 'DIY(Do It Yourself)'인 셈"이라고 말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정치 전문 연구 기관 '민주주의와 인터넷'의 줄리오 바코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바우어가 이러한 활동을 최초로 펼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공공연하게 이를 인정한 인물로는 아마 최초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녀는 "대놓고 인정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선거 진영에서는 이미 활용해오던 방법"이라면서, "부정적인 기사를 상대 후보의 검색 결과로, 긍정적인 기사를 자신 진영의 검색 결과로 끌어올리는 노력은 이뤄져 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현재에도 맥케인과 오바마 양측 진영이 모두 검색 엔진 최적화 전략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구글 폭탄' 이 대상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일상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계층들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는 반면, 인터넷에 자주 접속하지 않는 계층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녀는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노년층 등은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우어의 이러한 활동에 대해 "중대한 위협까지는 아니지만 민감한 위협이라고 간주할 만하다"면서, "내가 만약 맥케인 후보 진영에 있었다면 걱정했을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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