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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G 프로 X 슈퍼라이트 2 리뷰 : 빠르고 정확한 프로게이머급 마우스 

Dominic Bayley | PCWorld 2024.03.15
ⓒ ITWorld

가장 가볍고 정밀한 FPS 마우스로 정평이 난 로지텍 G 프로 X 슈퍼라이트를 써본 적이 있다면, 이 마우스가 커서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로지텍 G는 프로게이머가 선택한 새로운 무기인 더 빠르고 가벼운 프로게이밍 마우스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크기는 전혀 변하지 않았으므로 그간 쓰던 로지텍 마우스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사용자에게 충분히 친숙하지만, 센서가 한층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 밀리초가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에서 로지텍 G 프로 X 슈퍼라이트 2는 승리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 Dominic Bayley / IDG

그러나 비용이라는 부담이 따른다. 159달러라는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이 성능을 즐길 수 있다. 

로지텍 G 프로 X 슈퍼라이트 2의 디자인과 사양 
크기는 4.92X2.5X1.57인치로 전작과 동일하다. 가장 큰 차이는 무게다. 60g으로 3g 더 가벼워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디자인도 거의 같다. 5개의 버튼이 있는 대칭형 본체와 손바닥을 감싸는 곡선이 돋보인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므로 손바닥이 크거나 손바닥으로 쥐는 것을 선호하는 사용자 모두에게 적합하다. 

메인 클릭 버튼 2개는 마우스 본체와 단단히 결합되어 전체 모양이 매끄럽고, 컴팩트하게 느껴짐에도 버튼 자체는 상당히 널찍하다. 왼쪽 버튼 한쌍이 높이 위치해 오클릭을 최소화했다. 버튼은 옵티컬과 기계식 부품을 조합한 라이트포스(Light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가 탑재됐다. 옵티컬 부품으로 클릭 속도가 높아지고 기계식 부품은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마우스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준다. 
 
ⓒ Dominic Bayley / IDG

마우스 휠에도 클릭 버튼이 있지만 고무 스트립이 얇아 너무 가볍고 약하게 느껴진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었겠지만, 레이저 데스애더 V3 프로처럼 부피를 키워 안정성을 도모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슈퍼라이트 2는 모든 윈도우 10/11 PC와 호환된다. 2.4GHz 와이파이로 연결되고, 작은 USB-A 수신기가 포함되며, 역시 동봉된 USB-A와 USB-C 어댑터를 사용해도 된다. 최대 95시간까지 연속 플레이가 가능한데, 레이저 데스애더 V3 프로보다 5시간 더 길다. 
 

로지텍 G 프로 X 슈퍼라이트 2의 게이밍 성능 

이름은 길지만, 마우스 포인터가 화면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매우 짧다. 마이크론 이하의 정밀도를 제공한다는 프로급 센서의 덕이다.  

히어로 2 센서는 전작보다 인상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최대 해상도가 2만 5,600DPI에서 3만 2,000DPI로 개선되었고 최대 속도도 초당 400인치에서 500인치로 빨라졌다. 최대 가속도는 40G로 동일하다. 

슈퍼라이트 2의 최대 폴링 레이트는 1,000Hz에서 2,000Hz/0.5ms로 전작의 2배로 개선되었다. 이 업그레이드는 마우스 반응 능력에 실질적인 차이를 가져왔다. 

그러나 센서는 마우스 속도라는 방정식의 한 변수일 뿐이며, 게임에서 성능을 발휘하려면 다른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무게도 가벼워 빠르게 반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존 슈퍼라이트보다 3g이 더 가벼워져 움직임이 눈에 띄게 빨라졌고, 마우스가 너무 가벼워서 장시간 게임을 해도 손이 거의 피곤하지 않았다. 

실제로 거의 느껴지지 않는 마우스 무게에 적응한 후에는 다른 FPS 마우스보다 훨씬 더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했다. 마지막 순간에 놓쳤을 수도 있는 목표물 주변부를 맞추는 등 몇 번의 성과도 있었다. 

슈퍼라이트 2도 100% PTFE 피트 구성이 적용되었는데 결과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마우스 아랫면이 대부분 덮여 있어 움직임이 균일하고 일관성 있다. 그러나 뒷면에는 앞쪽 절반과 뒤쪽 말굽 모양만 코팅되어 PTFE 피트라는 용어와 잘 어울리지는 않는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2를 플레이하자 슈퍼라이트 2가 FPS에 최적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마우스 모양이 대칭이라 포인터 정확도가 매우 향상되었고 목표물을 쉽게 맞출 수 있었다. 전문가용 마우스만큼 정확하고 빠르며 속도가 높은 경쟁 플레이에 이상적이다. 
 

로지텍 G 프로 X 슈퍼라이트 2 소프트웨어 

슈퍼라이트 2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로지텍 G 허브 앱에서 DPI와 폴링레이트를 설정하고 명령을 할당하며, 마우스의 온보드 메모리에 설정 상태를 저장하는 것이 좋다. 

로지텍 G 허브는 게이머에게 유용한 고급 기능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히어로 센서 캘리브레이션 기능 덕분에 이전 마우스에 저장된 DPI 설정을 슈퍼라이트 2에 그대로 가져와 적용할 수 있다. 설정을 재입력하지 않아도 되므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슈퍼라이트 2의 리프트 오프 거리를 조정하고 마우스의 X축과 Y축에 개별 DPI 값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로지텍 G 프로 X, 구입해야 할까? 

전 세대보다 센서는 더욱 빠르고 강력하다. 본체는 더욱 가벼워졌다. 로지텍 G 마우스를 구입해야 할 이유에 더욱 설득력이 더해졌다. 프로게이머이거나 프로게이머 같은 플레이를 꿈꾸는 사용자에게 로지텍 G 프로 X 슈퍼라이트 2는 최고의 도구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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