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프라이버시

"은행 너 마저" 캐나다 은행 2곳 해킹 당해 9만 명 고객 데이터 도난

Ms. Smith  | CSO 2018.05.30
캐나다에서 4번째, 5번째로 큰 은행이 해당 은행의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를 훔쳤다는 사기꾼의 말을 확인했다. 이 두 은행은 9만 명의 고객이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Credit: Getty Images Bank

몬트리올 은행 데이터 유출 사건
캐나다에서 4번째로 큰 은행인 몬트리올 은행(Bank of Montreal, BMO)은 이 유출 사실을 확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5월 27일 일요일, 사기범들은 일부 고객에 대해 특정 개인 및 금융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우리에게 연락했다. 우리는 사기범들이 외부에서 공격을 시작했다고 믿는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 조치를 취했으며 고객 데이터와 관련한 유출 문제는 종결됐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당국에 통보하고 협력하고 있다.

몬트리올 은행은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연락하는 중이며,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는지 계정을 모니터링하도록 요청했다.

이 은행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전역에 있는 800만 명의 고객 가운데 5만 명 미만이 해킹당했다고 본다. 이 대변인은 이 공격의 결과로 고객들이 돈을 잃은 것인지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공격자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한다고 덧붙였다.

심플리 파이낸셜 데이터 유출 사건
5월 27일, 캐나다에서 5번째로 큰 은행인 심플리 파이낸셜(Simplii Financial)은 고객 가운데 약 4만 명의 특정 개인 및 계좌 정보에 전자적으로 접속했다는 사기꾼의 주장을 확인했다. 심플리 파이낸셜은 캐나다 상업은행(Canadian Imperial Bank of Commerce)의 자회사다.

심플리 파이낸셜은 "강화된 온라인 사기 모니터링과 온라인 뱅킹 보안 조치를 구현하고 있으며, 해커의 주장의 정확성에 대해 조사하고 검증하고 있다. 심플리는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연락하고 있지만, 모든 고객이 복잡한 비밀번호와 PIN을 사용하고 계정에 의심스러운 활동을 모니터링할 것을 요청했다. 모 회사인 캐나다 상업은행의 고객은 영향을 받았다는 징후가 없다.

심플리는 몬트리올 은행 사건처럼 공격자가 도난당한 데이터를 일반에게 유출하겠다고 협박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은행이 강화된 온라인 보안 대책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BCA(Canadian Bankers Association)는 블룸버그 통신에게 "지난 주말 벌어진 사이버보안 사건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선도 역할을 맡고 있는 캐나다 은행으로서는 극히 드문 일이다"며, "데이터 유출 주장과 관련된 은행들은 신속히 대응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으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고객 보호를 위한 온라인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전 캐나다 온타리오 개인정보보호 위원장 앤 카부키안은 "금융 정보를 다루는 경우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보호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두 은행은 공격자와 접촉한 후, 온라인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는 것에 대해 카보키안은 "왜 지금까지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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