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스플렁크, 전 세계 인력 7% 구조조정 나서 "시스코 인수와는 무관"

Jon Gold  | Network World 2023.11.02
네트워크 관리 및 시각화 솔루션 업체 스플렁크가 전 세계적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요일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스플렁크는 약 560명 규모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스플렁크는 280억 달러에 시스코에 인수될 예정이다.

스플렁크 CEO 게리 스틸은 11월 1일 미주 지역 감원 대상자에게 통보하고, 대상자에게는 퇴직금 등과 함께 의료보험과 취업 알선 지원을 일정 기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325명의 1차 감원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구조조정이다.
 
ⓒ Splunk

스틸은 사내에 전한 메시지에서 “전체 시장이 위축되었으며 한동안은 거시적 환경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은 스플렁크 전 세계 직원의 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 9월 발표된 시스코에의 인수와는 무관하다. (매크로트렌드에 따르면, 스플렁크 직원 규모는 2023년 초 전 세계 약 8,000명으로 2022년보다 14% 이상 증가했다.)

스틸은 “이번 변경은 시스코 인수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고객에게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자원과 운영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해 1년 이상 스플렁크 전반에 걸쳐 수행한 중요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여러 IT 기업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2023년에 와서는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IT 공급업체는 팬데믹 기간 동안 격리와 원격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술을 구입했지만, 코로나19 심각성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매출 감소에 직면했다.

한편, 시스코가 스플렁크를 인수하는 금액인 280억 달러는 최신 위협 환경에 필요한 네트워크 트래픽 모니터링의 핵심인 스플렁크 통합 가시성 제품에 대한 가치를 반영한 가격이다. 스플렁크 제품은 이미 광범위한 시스코의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을 한층 더 보완하고 기존 XDR 및 보안 클래우드 플랫폼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Networkworld와의 인터뷰에서 시스코 CEO 척 로빈스는 스플렁크와 시스코의 제품이 상호보완적이며 중복되지 않는다며 “데이터 플랫폼과 스플렁크가 달성한 통합 가시성을 고려하고, 시스코의 사우전드아이즈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가시성과 결합하면 순조로운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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