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애플리케이션

"엑셀에서 직접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을"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내 파이썬 통합 지원

Anirban Ghoshal  | Computerworld 2023.08.24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그래밍 언어 리포지토리 업체 아나콘다(Anaconda)와 협력해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는 엑셀 내 파이썬(Python in Excel) 코드 실행을 지원한다. 데이터 실무자가 데이터 분석과 기계 학습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환경 조성이 목적이다.

블로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로 엑셀의 셀에 직접 파이썬을 입력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파이썬 연산이 실행되고 그 결과가 플롯과 시각화 등의 워크시트로 반환된다"라고 밝혔다.
 
ⓒ Microsoft

전 세계 기업 데이터의 대다수가 여전히 엑셀 시트에 저장되어 있고, 데이터 실무자가 엑셀에서 파이썬을 사용하려면 추가 설정이나 기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업데이트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엑셀에서 파이썬 코드를 더욱 쉽게 사용하기 위한 시도는 지금까지 여럿 있었다. 2014년 주머 애널리틱스(Zoomer Analytics)는 엑셀과 연결되어 스프레드시트와 파이썬 애플리케이션이 직접 상호작용되는 BSD 라이선스 파이썬 라이브러리인 XI윙즈(XIWings)를 개발했다.

2017년에는 아나콘다를 만든 컨티뉴엄 애널리틱스(Continuum Analytics)가 엔터프라이즈 버전 아나콘다를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2016 버전 이상과 연결되는 시스템인 아나콘다 퓨전을 출시했다. 이때부터 데이터 과학자가 주피터(Jupyter)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파이썬 코드와 데이터로 작업물을 엑셀 사용자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

파이XLL(PyXLL) 같은 유료 확장 프로그램으로도 파이썬을 엑셀에 통합할 수 있다. 

아나콘다는 기본 파이썬과 엑셀을 통합해 사용자가 새로운 PY 함수를 사용해 파이썬 코드를 엑셀 셀에 직접 입력하고, 수식, 피벗 테이블, 엑셀 차트 같은 도구로 데이터 정리, 예측 분석, 머신러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엑셀에 내장된 커넥터와 파워 커리를 통해 사용자가 엑셀 워크플로우에서 외부 데이터를 파이썬으로 가져오는 것도 쉽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입장에서 회귀 분석과 시계열 모델링 등 인기 있는 머신러닝, 예측 분석과 예측 기술을 적용할 때 사이킷 런과 통계 모델 등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엑셀에서의 파이썬 코드 지원은 현재 공개 프리뷰 버전으로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의 베타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먼저 16.0.16818.20000 빌드부터 윈도우용 엑셀에 적용되고 이후 다른 버전 윈도우에도 차차 적용될 예정이다. 당장 사용해 보려면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365 참가자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리뷰 동안에는 엑셀 내 파이썬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 요금제에 포함되나, 프리뷰 이후에는 유료 라이선스가 없으면 일부 기능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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