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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클리너 프로페셔널 리뷰 | 가성비 돋보이는 전통의 PC 관리 앱

Adrian Sobolewski Kiwerski, Chris Martin  | TechAdvisor 2023.09.19
ⓒ ITWrold


CC클리너(CCleaner)는 무려 2004년부터 꾸준히 새로운 버전을 내놓고 있다. 이미 다양한 PC 클리너 소프트웨어가 있는 상황에서 이 앱은 여전히 최고의 앱일까? 일단 CC클리너는 다른 여러 가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무료 버전이 있다. 파일과 브라우징 데이터를 추적하는 프라이버시 지원 기능과 클리닝 기능에서 제약이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유료 프로페셔널 버전을 테스트한다. 프로페셔널 버전에는 속도와 보안 섹션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이 있다. 일정을 정해 클리닝 작업을 하거나 컴퓨터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기능과 성능

대부분의 관리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CC클리너 프로페셔널은 파일을 다운로드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파일 크기는 112MB이며 최신 윈도우부터 윈도우 7까지 지원한다. CC클리너를 처음 실행하면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짧은 인트로 이후에 상태 확인(Health Check)을 시작한다. 몇초가 지나면 시작 메뉴에서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해야 할 앱과 업데이트할 앱을 보여준다.

필자 노트북에서 CC클리너를 실행하니 7,371개 트래커와 792MB 쓸모없는 파일을 찾아냈다. 오다시티(Audacity)는 업데이트하라고 알려줬다. 휴지통, 임시 애플리케이션 파일, 임시 시스템 파일 등 종류별로 삭제할 파일을 선택할 수 있다. 커스텀 클린(Custom Clean) 옵션도 있다. 필자가 실행해 보니 윈도우와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분석해 2.79초 만에 삭제해야 할 파일 1.9GB를 찾아냈다. 주로 캐시 파일이었다. 상당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좋지만, 캐시 파일 덕분에 웹 브라우징이 더 빨라진다. 따라서 이를 모두 삭제해 버리면 웹 브라우징이 조금 느려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CC클리너 덕분에 3.09GB의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맥퍼 클린마이PC(MacPaw CleanMyPC)로는 1.68GB였는데 이보다 더 뛰어났다. 또한 프로페셔널 버전에서는 스케줄 클리닝을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클리닝(SmartCleaning) 기능이 일정 용량의 쓸모없는 파일을 자동으로 청소해 준다. 기본값은 500M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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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드라이버 업데이터(Driver Updater) 기능도 유용하다. 이는 모든 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 주므로 자주 실행해 주는 것이 좋다. 필자가 실행해 보니 오디오, 블루투스, 생체인식 등 32개 드라이버를 새로 찾아줬다. 레지스트리(Registry) 툴을 실행해 봤다. 272가지 문제를 빠르게 찾아줬다. 개별적으로 수정하거나 클릭 한 번으로 일괄 바로잡을 수 있다. 수정 방법은 보통 레지스트리 값이나 키를 삭제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툴(Tools) 섹션이다.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는데 예를 들면 삭제해야 할 브라우저 플러그인이나 애플리케이션 리스트가 있다. 하지만 윈도우나 웹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정보 이상을 보여주지 않았다.

중복 파일 찾기(Duplicate Finder)와 디스크 분석기(Disk Analyzer)는 조금 더 유용해 보인다. 단, 중복 파일 찾기의 경우 어느 파일을 남겨야 하는지, 어느 파일을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는지 지정할 수 없으므로, 사진이나 영상 같은 미디어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기능으로 중복 파일을 골라낼 수 있지만, 한 번에 선택해 삭제하는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디스크 분석기는 사용자도 모르게 PC의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필자가 테스트한 노트북에서 거의 7GB에 달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이를 외장 드라이브나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옮기면 손쉽게 상당한 추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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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CC클리너 60 버전에서는 한 가지 더  흥미로운 기능이 있다. 성능 최적화(Performance Optimizer)다.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확인해 점유한 리소스를 해제할 수 있다. 나중에 이들 프로그램이 필요하면 다시 실행하면 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 성능을 더 빠르게 하는 것은 물론 이들 프로그램이 사용하던 전력 소모도 줄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CC클리너에 따르면 2015년 이전의 구형 기기를 사용할 경우 이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평균 34%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PC에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30% 늘어난다. 업체는 부팅 시간의 경우 2015년형 구형 PC는 72%, 2021년형 노트북은 4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6.0 버전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터가 감지하는 앱의 종류가 50종 추가됐다. KM플레이어, 윈집, 박스 드라이브, 폭싯 리더, 어도비 리더, 니트로 프로 등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CC클리너 무료 버전이 있지만, 여기서 테스트한 프로페셔널 에디션은 PC 1대 기준 1년 구독료가 29.95달러다. PC 클리너 제품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프로페셔널 플러스를 구독할 수도 있다. 디프레이글러(Deffragler), 레큐바(Recuva), 스피시(Speccy) 앱이 포함된 버전으로, 구독료는 1년에 49.95달러다.
 

결론

CC클리너는 저렴한 가격에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훌륭한 클리닝 소프트웨어다. 인터페이스는 가장 뛰어난 편이라고 하기 힘들지만, 섹션별로 툴이 구분돼 있어 약간의 시간을 들이면 원하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 값을 하느냐일 텐데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 가성비는 충분해 보인다(무료 버전으로도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단지 삭제할 항목에 대해 약간의 더 선택권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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