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 디바이스

애플, USB-Cㆍ아이 메시지 이어 애플 페이까지 개방할까

Roman Loyola | Macworld 2023.12.13
라이트닝에서 USB-C로의 전환, 2024년으로 예정된 RCS 지원에 이어, 애플이 아이폰 비판론자에게 새로운 선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다른 기업이 애플의 NFC(Near-Field Communication)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다. 애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 3명에게 확인한 내용으로, 애플은 이를 통해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조사, 벌금 부과 가능성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 DenPhotos

NFC는 애플이 자체 비접촉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다른 기업은 이 기술에 접근할 수 없었다. EU 집행위원회(EC)는 애플의 사업 방식이 불공정하다며 반독점 조사를 진행중인데, NFC 기술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면 다른 기업은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기사를 보면, EC는 애플의 이 제안을 검토중이다. 애플의 경쟁사와 제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에도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보도가 나온 이후에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또한 애플의 NFC 정책 변경이 유럽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미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반독점 소송이 없기 때문에 애플이 기존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NFC 정책의 변화는 EU 규제에 대응한 애플의 여러 변화 중 하나일 뿐이다. 이외에도 애플은 최신 아이 폰에서 자사 전용라이트닝 커넥터를 삭제하고 범용적인 USB-C로 교체했다. 또한 2024년까지 RCS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아이메시지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유럽 내에서 서드파티 앱 스토어를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현재 애플은 EU 당국에 의해 애플 뮤직을 포함한 다수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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