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MS 계정 없이” 로컬 계정으로 윈도우 11을 설정하는 방법

Alaina Yee | PCWorld 2024.02.29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을 처음 설정할 때 모든 사람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일부는 인터넷 환경이 열악할 수 있고, 윈도우가 이더넷이나 무선 하드웨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인터넷을 아예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윈도우 11을 처음 설정하는 것도 문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윈도우 11을 처음 설정할 때 로컬 계정을 만드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심지어 인터넷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시작 화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입력하라고 강요한다.

다행히 이런 강요를 우회할 방법이 있다. 단축키와 일부 명령으로 윈도우 11을 처음 설정할 때 로컬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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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과정에서 일단 '인터넷에 연결하세요' 안내 창이 등장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는 더 이상 설정 과정을 진행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니다. 여기서 Shift+F10을 눌러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연다. 이제 명령 프롬프트 창에 OOBE\BYPASSNRO를 입력한다. 대소문자를 가리지 않으므로 소문자로 입력자로 입력해도 상관없다. 이제 PC를 재부팅하면 윈도우 11 설정이 다시 시작된다. 이제 '인터넷에 연결하세요' 창 직전 단계까지 진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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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하단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새로운 옵션이 보일 것이다. 이를 선택하면 일부 제한된 설정으로 다음 단계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사용 계약 관련 화면이 나타나면 확인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 PC 이름을 정한다. 이제 암호와 보안 리마인더 질문을 만들면 마침내 익숙한 데스크톱 화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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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윈도우 11이 이더넷 혹은 무선 기기를 인식하지 못하면 드라이브를 설치해야 한다. PC 완제품을 구매했다면 dell.com, hp.com 등 해당 업체의 제품 페이지에 가서 필요한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PC를 직접 조립했다면 마더보드 등 각 부품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파일을 찾아야 한다.

일단 로컬 계정을 만들었어도,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윈도우 11에 로그인할 수 있다. 설정 > 계정 항목을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도난이나 분실, 랜섬웨어 감염 같은 상황에서 추가로 내 PC를 보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C를 자동으로 암호화하거나 문서, 사진, 영상 등의 폴더를 자동으로 원드라이브 계정에 백업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불행한 상황에 놓이면 이런 기본적인 보안과 백업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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