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리 / 클라우드

클라우드 성향으로 보는, “내게 알맞은 클라우드 저장소”

Ian Paul | PCWorld 2015.01.26
클라우드 저장소는 매우 편리하지만 매우 다양한 서비스가 나와 있는 현재, 자신에게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특정 파일을 클라우드에 올려도 되는지 고민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 때, 데이터 저장과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한다면 좀 더 편리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클라우드 저장소를 활용함으로써 어떤 가치를 얻고자 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편리함’이 우선인지, 혹은 ‘안전성’이 우선인지 결정해야 한다.

개인의 ‘클라우드 성향’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 각각의 성향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살펴보자.



“편리한 클라우드”
‘편리한 클라우드’ 성향의 사용자는 클라우드를 둘러싼 각종 보안 및 프라이버시 문제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스노덴이 미국 NSA의 감찰 활동을 고발한 것과 때때로 보도되는 해커들의 정보 유출이 자신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느끼며 ‘편리함’을 클라우드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여긴다. 이 성향의 사용자는 모든 기기에서 파일을 업로드, 다운로드할 수 있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이러한 성향의 사용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 하나의 계정에서 다수의 기기에 걸쳐 파일을 다운로드, 업로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HTTPS를 통해 그 과정을 암호화하고 사용자의 파일을 데이터센터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요건도 충족시킨다.

만약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파일 종류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이라면 ‘편리한 클라우드’ 타입의 사용자라고 할 수 있는데, 다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은행 계좌나 카드 비밀번화와 같은 개인정보는 저장하지 않는 것이다.

이 성향의 사용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것은 원드라이브(OneDrive)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연간 70달러나 100달러 오피스 365 구독자들에게는 무제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피스 비구독자들에게는 15GB의 무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클라우드”
‘감금된 클라우드’ 성향의 사용자는 아마 스노덴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아 해커나 정부의 동향을 유심히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데이터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로 유출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항상 하고 있다. 최근 보도되는 뉴스들만 살펴봐도 개인 정보가 얼마나 쉽게 유출될 수 있는지, 그리고 많은 소프트웨어 서비스들의 보안이 얼마나 허술한 지를 알게 된다.

물론, 이들에게 있어 ‘클라우드’라는 서비스는 그 자체로 보안과 안전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엄밀히 말해 ‘안전한 클라우드’는 없다. 클라우드의 본질은 자신의 파일을 다른 누군가의 서버에 저장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전에 암호화시킨다면 어느 정도 안심이 될 수는 있다.

파일을 직접 암호화할 때는 여러 대의 기기에서 동시에 암호화된 파일을 열어보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동시에 열어본다면 해당 파일이 오염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기기 각각에서 어떻게 암호화된 파일을 풀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미니록(miniLock)과 같은 암호화 도구를 사용한다면 파일을 PC에서밖에 열어볼 수 없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경우, 기기에 저장된 파일을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클라우드”
이 성향의 사용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편리함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어느 정도의 보안성도 추구한다.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클라우드’ 성향이라면 우선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핵심 파일만을 추려내는 것이 먼저다.

파일을 분류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으로 암호화된 파일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물색한다.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는 스파이더오크 하이브(SpiderOak Hive)가 있다.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2GB의 무료 저장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을 내면 더 많은 공간이 제공된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바로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파이더오크조차 사용자의 파일이 어떻게 암호화 되어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직 사용자만이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비밀번호 찾기’와 같은 기능은 아예 지원되지 않는다. 이는 보안에 있어서는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소 편리함이 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만약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게 되면 이를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스파이더오크 하이브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지원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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