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9

IDG 블로그 | “데브옵스가 개발자를 죽이고 있는가?”

Paul Krill | InfoWorld
많은 기업에서 데브옵스(DevOps)가 개발자를 수많은 비개발 업무에 동원하는 것으로 의미가 왜곡되고 있다.

데브옵스는 개발자와 운영 담당자 간의 협업을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최적화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개발자가 운영 업무 자체를 맡기도 한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유명 블로거인 제프 너프는 이 개념이 개발자를 모든 것을 다 하면서 정작 아무 것에도 정통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념으로 변형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너프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데브옵스와 만능 개발자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너프는 “데브옵스로의 움직임이 너무 인기가 있어서 나는 x86 아키텍처나 단일화된 커널을 싫어한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며, 모든 회사가 신생업체가 아니면서 마치 자기들이 신생업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너프가 제기하는 문제는 데브옵스를 통해 개발자는 다른 역할, 즉 데이터베이스 어드민이나 QA 테스트 등의 업무를 맡게 되지만, 정작 다른 역할의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지는 않는다는 것. 너프는 현재 온라인 광고 업체인 앱넥서스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너프는 자신은 현재 운영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프는 자사가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실험이 우스꽝스런 광대놀음이 되어 버렸다며, 가장 능력있는 직원들이 중요하지 않은 잡무를 하느라 과로를 하게 되고, 낮은 직급은 존재하지도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너프는 이제는 전통적인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어드민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데, 개발자들이 의도치 않게 그 일을 떠맡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개발자들은 점점 더 적은 시간을 코딩에 투여하게 됐다는 것. 너프는 “데브옵스 사람이라면 내 블로그 글을 싫어하겠지만, 이런 일을 겪고 있는 개발자라면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컨설팅 업체인 벤치마크QA의 부사장이자 데브옵스 지지자인 제프 로스는 너프의 이런 지적이 그저 “투덜대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로스는 데브옵스를 통해 구축과 코딩, 기능적 자동화, 유닛 테스트 등의 업무를 분할함으로써 개발자 팀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체 그림에 대해 파악하게 된다는 강조했다. 로스는 데브옵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나는 코드를 작성한다’라는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더 큰 그림을 갖게 된다며, 데브옵스의 가장 큰 이점은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더 빨리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로스도 너프의 주장에 대해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로스는 “전문 영역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비즈니스 분석가를 개발자로 만들 수는 없다”며, “개발자를 QA 전문가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전문가가 되는 것과 협업을 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데 있어서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은 데브옵스의 정확한 정의가 혼란스러운 상태라는 점이다. 로스는 “데브옵스에 대한 서로 다른 정의가 10가지는 될 것”이라며, “위키피디아가 비교적 좋은 정의를 가지고 내리고 있지만, 데브옵스가 애자일 방법론처럼 보인다. 아직 확실한 정의가 없는 상태이다”라고 지적했다. 로스는 데브옵스를 ‘현업사용자와 개발자, 운영팀이 개입해 소프트웨어를 아이디어에서 생산 과정을 거쳐 구현하는 가장 빠른 길을 찾는 원칙’으로 보고 있다.

너프는 “데브옵스는 완전히 의미를 잃어버렸다”라며, “이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무도 동의할 수 없다. 기업들은 데브옵스를 개발자가 모든 일을 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2014.05.09

IDG 블로그 | “데브옵스가 개발자를 죽이고 있는가?”

Paul Krill | InfoWorld
많은 기업에서 데브옵스(DevOps)가 개발자를 수많은 비개발 업무에 동원하는 것으로 의미가 왜곡되고 있다.

데브옵스는 개발자와 운영 담당자 간의 협업을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최적화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개발자가 운영 업무 자체를 맡기도 한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유명 블로거인 제프 너프는 이 개념이 개발자를 모든 것을 다 하면서 정작 아무 것에도 정통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념으로 변형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너프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데브옵스와 만능 개발자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너프는 “데브옵스로의 움직임이 너무 인기가 있어서 나는 x86 아키텍처나 단일화된 커널을 싫어한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며, 모든 회사가 신생업체가 아니면서 마치 자기들이 신생업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너프가 제기하는 문제는 데브옵스를 통해 개발자는 다른 역할, 즉 데이터베이스 어드민이나 QA 테스트 등의 업무를 맡게 되지만, 정작 다른 역할의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지는 않는다는 것. 너프는 현재 온라인 광고 업체인 앱넥서스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너프는 자신은 현재 운영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프는 자사가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실험이 우스꽝스런 광대놀음이 되어 버렸다며, 가장 능력있는 직원들이 중요하지 않은 잡무를 하느라 과로를 하게 되고, 낮은 직급은 존재하지도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너프는 이제는 전통적인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어드민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데, 개발자들이 의도치 않게 그 일을 떠맡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개발자들은 점점 더 적은 시간을 코딩에 투여하게 됐다는 것. 너프는 “데브옵스 사람이라면 내 블로그 글을 싫어하겠지만, 이런 일을 겪고 있는 개발자라면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컨설팅 업체인 벤치마크QA의 부사장이자 데브옵스 지지자인 제프 로스는 너프의 이런 지적이 그저 “투덜대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로스는 데브옵스를 통해 구축과 코딩, 기능적 자동화, 유닛 테스트 등의 업무를 분할함으로써 개발자 팀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체 그림에 대해 파악하게 된다는 강조했다. 로스는 데브옵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나는 코드를 작성한다’라는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더 큰 그림을 갖게 된다며, 데브옵스의 가장 큰 이점은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더 빨리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로스도 너프의 주장에 대해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로스는 “전문 영역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비즈니스 분석가를 개발자로 만들 수는 없다”며, “개발자를 QA 전문가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전문가가 되는 것과 협업을 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데 있어서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은 데브옵스의 정확한 정의가 혼란스러운 상태라는 점이다. 로스는 “데브옵스에 대한 서로 다른 정의가 10가지는 될 것”이라며, “위키피디아가 비교적 좋은 정의를 가지고 내리고 있지만, 데브옵스가 애자일 방법론처럼 보인다. 아직 확실한 정의가 없는 상태이다”라고 지적했다. 로스는 데브옵스를 ‘현업사용자와 개발자, 운영팀이 개입해 소프트웨어를 아이디어에서 생산 과정을 거쳐 구현하는 가장 빠른 길을 찾는 원칙’으로 보고 있다.

너프는 “데브옵스는 완전히 의미를 잃어버렸다”라며, “이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무도 동의할 수 없다. 기업들은 데브옵스를 개발자가 모든 일을 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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