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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패러다임 변화 방향 제시 - IT Infrastructure 2011 컨퍼런스

편집부 | IDG Korea 2011.10.05
지난 몇년간 클라우드로 인해 데이터센터에는 많은 이슈와 과제들이 생겼다. 초대형 데이터센터는 물론, 중소기업의 작은 서버룸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많은 전산인들을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전산 책임자 200여 명이 참석한 IT Infrastructure 2011 컨퍼런스 - 데이터센터 패러다임 변화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토리지 전략, 가상화와 함께 고효율 데이터센터로의 변화를 위한 최신 기술의 실행 전략이 실제 구현 사례와 함께 소개됐다. 
 
특히 전 세션에 걸쳐 인프라스트럭처,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그리고 고객사 등 각 분야에서 바라보는 클라우드 접근 방법과 그 전단계의 과제, 구현 방법과 효과 등이 자세히 논의되어 뜬 구름 잡는 클라우드 방법론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 다각도로 클라우드를 바라보면서 자사에 맞는 클라우드로의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줬다.  

클라우드로 가는 길, 한번에는 안돼.. 단계별로 해결해야 
이번 컨퍼런스 의장을 맡은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서버 인프라스트럭처 & 프라이빗 클라우드 최고 책임자 앙뜨왕 아구아도는 물리 환경과 가상 환경은 물론, 이기종 환경을 모두 수용하는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UBS 아태지역 테크놀로지 인프라스트럭처 총괄 샌딥 메흐타는 "각 나라마다 데이터 관리에 대한 규제가 다르지만 이에 대한 통합된 정책을 세운 기업은 거의 없다"며, "인프라스트럭처를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각국 규제에 맞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메흐타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길은 한번에 다다를 수 없으며, 단계별로 하나씩 해결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로 가는 길의 최소한의 요건을 제시한 메흐타는 "첫번째 단계가 바로 가상화며, 현재 자사의 IT 환경에 대한 분석이 선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총 6단계로 나뉘어진 자동화를 내세우면서 "이는 클라우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딜리버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자동화는 클라우드 전환의 필수 단계로, 그 첫 단계는 배치 프로세싱의 자동화다. 금융 산업이 포커싱하고 있는 2 단계는 이벤트 워크로드 자동화다. 프로세싱에 포커싱되어 있는 이 단계에서는 정책 기반의 태스크 단계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정책 기반의 자동화는 금융기관에서 트래픽이 일반적인 29일을 기준으로 하느냐, 폭증하는 하루를 기준으로 두느냐와 같은 정책 결정에 따른 자동화를 일컫는다. UBS 또한 워크로드 자동화 단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후 IT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셀프 러닝 기반의 인텔리전스 워크로드 자동화 단계를 거쳐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통합 서비스 자동화 단계에 이른다. 이후에서야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으며, 최종 단계인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를 바라볼 수 있다. 최종 단계인 급변하고 다양한 환경에 대한 자동화에 이르면 IT는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메흐타는 "데이터센터는 과거에도 효율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있었지만, 최근 IT 서비스가 기업 내부 프로세스만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일반인, 고객,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가 많아짐에 따라 비즈니스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게 됐다. 이렇게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자동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또다른 기조연설을 맡은 스토리지네트워킹산업협회 부회장 시라바난 크리쉬난은 "클라우드 주제는 이미 많이 다뤄져왔다"며 "클라우드를 고려하기 전에 우선 데이터센터의 KPI(핵심성과지표)부터 파악해보자"고 제의했다. 
 
데이터센터는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민첩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무도 있다. 이 모든 과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으면 무엇보다 좋지만, 기업마다 우선순위를 두는 분야가 다르다는 점이다. 
 
가트너가 CIO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IT와 비즈니스의 우선 순위는 소비자의 패턴이나 요건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CIO들은 데이터센터가 비용 센터에서 수익 센터로의 전환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었다. 기업 운영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수익과 결부되어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크리쉬난은 "이익센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선 IT 환경에 대한 가시성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와 연계되는 IT 지원 효과를 면밀히 살펴봐야한다"고.  
 
두번째, 운영자가 아닌 이노베이터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이노베이터는 기술에 대한, 발명에 대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혁신을 일컫는다. 기존 자원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면서 동시에 투자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세번째로 비즈니스 가치를 살려야 한다. 비즈니스에서 요구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민첩성이 필요하다. 
 
크리쉬난은 "가상화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소요되는 비용이 자본 지출에서 운영 지출로 변환할 수 있다. 가상화는 클라우드로 가는 초보 단계의 기술이며, 또한 이미 검증된 기술이기도 하다. 그래서 CIO들은 2011년 IT 우선 순위 가운데 서버 가상화 향상을 1위로 두고, 6위가 데스트톱 가상화 향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클라우드는 기술이 아니라 기술적 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과 같은 서비스 형태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한정된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 온디멘드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편리함을 주는 모델이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모델이라는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는 갑자기 나온 개념이 아니며, 지난 10년동안 있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로 가는 길에는 장벽이 많고 문제는 산재해 있다. 몇 가지 문제들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비용 절감이 충분치 않다. 
∙멀티 지원 환경에서의 데이터 정책 문제
∙데이터의 가시성
∙마이그레이션 이슈
∙데이터 보안
∙암호키 관리
∙네트워크 대역폭
∙데이터 서비스의 가용성과 SLAs
∙데이터 처리
∙서비스 공급업체의 안정성
∙지역에 따른 환경 조건 변화
 
크리쉬난은 "클라우드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기업 요건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자사에 클라우드가 맞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클라우드는 IT를 사용하지 않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파괴적 기술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는 나중에 컴플라이언스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클라우드의 장점에 따르는 역효과를 설명했다. 
 
많은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2009~2014년 전세계 IT 예산 비용 지출 비율을 보면 전통적인 IT 제품은 5% 성장하는데 반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률을 27%로 급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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