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중국 바이두, 자체 개발 웹 브라우저 베타 버전 발표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1.07.19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인 바이두가 자사가 개발한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웹 브라우저는 바이주의 3만여 앱을 집대성한 것으로, 사용자들을 온라인 게임이나 비디오 등 다른 툴로 신속하게 연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두 브라우저의 베타 버전은 월요일날 공식 발표됐는데, 바이두는 새로운 브라우저가 악성 프로그램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한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단순하고 안정적”이 브라우저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앱스토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트레저 하우스(Treasure House)’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트레저 하우스의 앱들은 다운로드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고 바이두가 호스팅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형식으로 브라우저를 통해 실행되는 방식이다. 
 
지원하는 앱은 음악 플레이어부터 요리법 제공업체까지 다양하며, 사용자는 브라우저 홈페이지에 이들 앱을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바이두는 현재 중국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의 75.9%를 차지하고 있는데, 바이두 검색창 역할을 하는 주소 입력창을 가진 이 브라우저는 이런 바이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바이두 브라우저는 바이두의 ‘박스 컴퓨팅(Box Computing)' 전략을 구현한 것으로, 이 전략은 사용자들이 바이두에서 검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저 내에서 명령어를 실행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의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오랫동안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웹 분석 업체인 CNZZ.com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동안 IE의 점유율은 올해 2월 83.3%에서 62.9%까지 떨어졌다
 
IE는 중국 보안업체인 360의 브라우저에게 주로 점유율을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360의 브라우저는 중국 내 점유율이 19%에 이른다. 이외에 게임 및 소셜 네트워크 업체인 텐센트 역시 자체 웹 브라우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구글 크롬과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중국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각각 2.5%와 2%에 그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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