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용 ‘구글 인스턴트’ 서비스 시작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0.11.05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와 아이폰에 바로 검색 서비스인 ‘구글 인스턴트(Google Instant)’를 4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컴퓨터 사용자용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때  약속한 것이기도 하다.

 

바로 검색 서비스인 구글 인스턴트는 사용자가 검색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검색하면서 결과를 바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같은 개념의 서비스는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과 같이 모바일 사용자에게 시간을 줄여주지만, 휴대폰 화면의 크기 때문에 그리 유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인스턴트 검색을 이용할 때 키보드와 검색란이 화면의 반 이상을 덮어버리고, 실제로 3줄 정도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즉, 검색 결과를 3줄로 보는 게 전부이고, 어떤 경우에는 그 3줄에 광고 플래시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인스턴트는 일단 사용자는 검색어를 입력 완료하고 키보드가 닫히거나 예측 단어를 선택하고 ‘완료’ 버튼을 누르면, 검색 결과는 전체 스크린에 나온다. 이같은 프로세스는 인스턴트를 해제하지 않고 검색하는 동안 한번만 클릭해야한다. 인스턴트는 자동으로 첫 예상 단어를 알려주고, 검색어를 선택한 사용자는 잠시 기다려야 한다.

 

구글은 아직 베타 서비스라고 부른다. 아이폰, iOS 기반의 아이포드, 안드로이드 2.2 기반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구글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모바일 인스턴트 기능을 활용해 볼 수 있다.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스티브 캐네프스카이는 “구글의 모바일 전용 인스턴트는 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상에서 최상의 기능을 발휘하지만, 무선 신호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변동할 수 있다”며, “구글은 손쉽게 페이지에 떠나지 않고 구글 인스턴트을 활성화, 비활성화를 가능하게 하도록 만들었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은 지난 9월에 사용 후기와 함께 컴퓨터 사용자를 위한 인스턴트를 공개했다. 몇몇 사용자들은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으며, 다른 사용자들은 플래시 때문에 검색 결과를 쉽게 보는데 방해가 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 역시 사용자들이 인스턴트를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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