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월드 기자들이 본 CES 2009 최악의 제품

편집부 | PCWorld 2009.01.12
CES 2009에서는 여러 가지 첨단 기기들이 공개됐는데, 불행하게도 그 중에서는 시대를 잘못 탔거나, 필요 없는 것, 전혀 의미 없는 제품도 있었다. 이런 안타까운 기기와 상황들을 모아보았다.

(Wii)가 되고픈 복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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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에서 인터네셔널 케이트웨이(International Gateway) 섹션을 방문해 보면, 800개 이상의 해외업체들이 미국의 판매업체를 찾기 위해 다양한 기기를 전시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하지만 이상한 게임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닌텐도 위(Wii)와 구별하기 힘든 가짜 위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 Danny Allen

샌디스크의 슬롯 라디오: 디지털 음악의 암흑시대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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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튠스의 음악을 DRM프리로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디지털 음원 세계는 완전히 개방됐다. 마이크로SD 카드에 음악을 사전 탑재해 판매하는 샌디스크(SanDisk)의 슬롯라디오(SlotRadio)는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슬롯라디오에서 제공되는 음악은 복사할 수 없으며, 다른 디바이스에서 플레이할 수도 없다. 또한, 플레이리스트의 순서를 바꿀 수도 없다. 이런 기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Edward N. Albro

그레이스노트의 카스타 음악 추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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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노트(Gracenote)의 새로운 카스타(CarStars)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음악 콜렉션에 셀레브리티의 이미지와 목소리를 통합했다. 개인적으로, 운전 중에 엘튼 존이나 릴 웨인이 갑자기 튀어나와 불쑥 추천음악이라면서 노래를 틀어준다고 생각하면 참 무서운 것 같다. - Ginny Mies

조그만 스크린에 휴대용 블루레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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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파나소닉이 새롭게 선보인 휴대용 블루레이 플레이어 DMP-B15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 만일 당신이 엄청나게 많은 블루레이 디스크를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DMP-B15 8.9인치, 1024x600 픽셀 해상도 스크린은 블루레이를 감상하는 목적인 고화질을 경험할 수 없게 만든다. 차라리 넷북에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거나, 저렴한 휴대용 DVD 플레이어를 구매하겠다. - Danny Allen

넘쳐나는 아이팟/아이폰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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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들은 아이폰 케이스를 만드는데 열을 올린 모양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케이스보다 CES 2009에 전시된 케이스가 더 많은 것 같다. - Yardena Arar

소니 바이오P: ‘P’ ‘Pain’의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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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P 넷북의 스펙 중에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화나는 요소는 바로 엄청나게 높은 해상도다. 하지만 텍스트와 이미지가 선명하게 보일지언정 그 크기는 너무 작다. 눈이 피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Nick Mediati

 

캐스트그래버를 잡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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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본인은 타깃 고객층이 아니겠지만, 최신 팟캐스트를MP3 플레이어에 PC 없이 넣게 해주는 캐스트그래버(CastGrabber)는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PC용 미디어 관리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으로 구독하는 팟캐스트를 업데이트 해 준다. 모든 프로세스는 몇 분도 채 걸리지 않고 , 거의 사용자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이렇게 못생기고 자리만 차지하는 필요없는 플라스틱 기기에다가 130달러나 투자해야 할까? - Edward N. Albro

팜과 LG의 어이없는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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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에게 직접 휴대폰을 만져볼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면, 도대체 왜 시연을 하는가? 팜과 LG는 최신 휴대폰인 팜 프리(Palm Pre) LG GD90 시계폰에 대해 너무 방어적이었다. 심지어 기자에게도 이 기기들을 써볼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다들 애플의 초 비밀 버그에라도 걸린 것인가? - Ginny Mies

건강한 전자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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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컨셉은 알겠다. 흡연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건강 이슈이기 때문에, 타르나 연기, 냄새 등이 없는 충전 가능한 전자 담배가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것. 그러나 실질적으로 보면, 디카페인 커피와 별 다를 것 없어 보인다. 내 니코틴 패치가 어디있더라? - Danny Allen

불이 들어오는 트랙패드,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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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가 선보인 U120은 불이 들어오는 트랙패드(trackpad)가 특징이다. MSI측은 이 기능이 밤에 노트북 쓰는 것을 쉽게 만들어 준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보면 유용할 수도 있겠지만, 밤에 컴퓨터를 쓸 때 트랙패드를 찾는 것 보다 키보드를 찾는데 더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별 필요가 없다. 트랙패드 대신 키보드에 불을 켜서 좀 더 유용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 Nick Mediati

포스터 액자는 전자제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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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자쇼 CES에 참가할 때마다, 포스터, 사진, 역사적인 일들을 액자로 꾸며 놓은 부스를 하나는 꼭 볼 수 있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 ?

액자는 전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 화재의 우려 때문에 전기를 도입할 시도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포스터를 파는 것 보다 차라리 그 자리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싶어서 세그웨이(Segway)를 타고 컨벤션 센터로 모이고 있는 신생업체에게 내어주는 것은 어떨까? - Edward N. Al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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