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마켓 유료화 “초읽기”

Ian Paul | PCWorld 2009.01.05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 2009년 초에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인 마틴 드라시코프에 따르면, 드라시코프를 비롯한 몇몇 개발자들은 구글로부터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향후 계획을 알려주는 메일을 받았다는 것. 드라시코프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료 마켓은 처음 미국과 영국에서 개장하고, 곧이어 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확대 개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들 국가 모두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이 상용화된 것이 아니고, 구글 역시 많은 국가에서 새로 지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와는 달리, 구글은 아직 전세계에 걸친 소매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지난 10월 안드로이드 마켓이 개장한 이후, 테스트 기간이 끝나면 당연히 밟게 될 수순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 초기부터 2009년 초에 유료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시작할 것이며, 매출의 70%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매출의 70%를 개발자가 가져가는 애플 앱스토어와는 달리, 구글은 나머지 30%에서 통신과 빌링 비용을 제하지 않을 예정이다.

 

개발자들이 직접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에 가격을 매길 수 있게 되면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새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개방적인 정책이 어떤 혁신을 불러올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애플의 폐쇄적인 앱스토어 인증 절차에 불만을 토로해 온 것이 사실이다.

 

또 하나의 이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휴대폰이 얼마나 많아질 것인가 하는 것이다. 현재 T모바일 만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을 제공하는 유일한 곳이다. 하지만 모토로라가 2009년에 안드로이드 폰을 발표할 계획이며, 레노보 모바일이 안드로이드 기반 핸드셋을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외에도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시장에 뛰어들 것이란 추측이 돌았지만, 노키아가 심비안 운영체제를 공개 소스로 전환해 안드로이드와 경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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