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보다 실이 많은' 최적화 소프트웨어
윈도우가 안정적으로 실행되지 않거나 느리게 반응할 때 씨클리너(CCleaner)와 같은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사용자가 성능 향상, 시스템 정리 또는 기타 '기적'을 일으킨다는 무료 또는 유료 프로그램을 설치하지만, 이런 도구 대부분은 거의 또는 전혀 이점을 제공하지 못한다. 종종 최적화 도구는 PC를 '최적화' 이전보다 더 악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윈도우 기능을 손상, 비활성화 또는 조정하기도 한다. 또한 자동 최적화로 인해 중요한 시스템 파일이나 레지스트리 항목이 변경되거나 삭제돼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거나 부팅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도구 중 상당수는 불필요한 파일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적인 방법을 사용하므로 예기치 않게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다. 또한 일부 튜닝 도구에는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잠재적인 위험에 더해, 약속된 성능 향상은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미미한 개선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은?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극히 일부의 경우에 특정 기능만 실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윈도우 간소화 툴
시중에는 특정한 윈도우 시스템 서비스를 비활성화하고 때로는 중요한 구성 요소를 꺼서 윈도우를 간소화하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타이니11(Tiny11), 아틀라스(Atlas), 레비OS(ReviOS)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사용자에게 이런 도구는 큰 의미가 없다. 윈도우 시스템 서비스를 끄면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 하드웨어에서 윈도우가 안정적으로 또는 빠르게 실행되지 않는 문제는 서비스나 구성 요소 사용을 중지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더 불안정하거나 안전하지 않게 실행된다. 타이니11, 아틀라스, 레비OS 같은 도구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이나 하드웨어에 필요한 시스템 구성 요소 및 서비스를 제거해 오작동 또는 호환성 제한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변경된 운영체제를 사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지원 및 정기 업데이트가 중단되므로 보안 위험이 증가한다.
때로 이런 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조건을 위반할 수 있다. 테스트를 거쳐 검증된 표준 구성을 변경하는 것이므로 시스템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이 저하될 위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맞춤형 운영체제에서 새로운 기능이나 업데이트를 통합할 때는 종종 문제가 발생하거나 심지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셧업10++(ShutUp10++)처럼 특정 기능에 특화된 도구는 예외지만, 이런 도구 역시 일부 PC에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사용자에게만 적당하며 초보자에게는 절대 적합하지 않다.
윈도우 속도를 높이거나, 간소화하거나, 보안을 향상시킨다고 홍보하는 도구는 주의하라. 이런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설치하지 않고, 하드웨어를 적당히 사용하며 불필요하게 시스템 속도를 늦추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더 낫다. 윈도우 10 또는 윈도우 11이 이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경우, 추가 도구가 해결책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너무 많이 설치된 프로그램
너무 많은 추가 도구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은 윈도우 PC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다. 영구 설치가 필요할 정도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사실 드물다. 기본 앱과 중첩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많다. 그 결과, 거의 혹은 전혀 필요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시스템 리소스를 소모하거나 시스템 속도를 저하한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윈도우에서 제거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파일을 제거하며 레지스트리의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단, 많은 프로그램이 제거 후에도 윈도우에 여전히 잔여 파일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유의하라.
설치할 소프트웨어는 신중하게 선택하라.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도구가 있다면 새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전에 제거하는 것을 추천한다. 설치된 프로그램이 너무 많으면 윈도우의 안정성과 속도에 장기적인 문제가 된다.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하거나 한 번만 필요한 도구는 가상 머신에 설치하고, 윈도우에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는 않은지 주기적으로 검토하라. 작업 표시줄 시계 옆의 트레이에서는 윈도우 시작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앱을 확인할 수 있다. 불필요한 프로그램이 시스템을 소모하고 있을 수도 있다.
기본 보안 조치 비활성화
윈도우 11은 '윈도우 보안' 앱에서 다양한 보안 설정을 제공한다. 이런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윈도우의 보안이 취약해진다. 따라서 익숙하지 않은 옵션이라도 윈도우 보안 센터에서는 비활성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윈도우 방화벽뿐 아니라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기능도 비활성화하면 안 된다. 또한 중요한 시스템 구성 요소를 비활성화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대신 다른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런 맬웨어 스캐너 없이 윈도우를 실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는 전체 검사를 실행할 때를 제외하고는 시스템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소프트웨어
모르는 출처를 통해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에는 맬웨어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 맬웨어뿐 아니라 다른 사이버 공격의 위험도 있다.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와 개인 데이터를 공유할 때는 해당 정보가 피싱 공격에 사용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를 알 수 없는 곳에서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는 설치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의 합법성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이트의 평판을 조사하는 것이 도움 된다.
잘 알려진 출처에서 제공한다 하더라도 출처가 불분명한 도구는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능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한 업체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다운로드하기를 바란다. 서드파티 다운로드 사이트나 토렌트 등 비공식 포털에서 다운로드한 파일에는 맬웨어가 포함된 경우가 많다.
충분한 냉각 없는 CPU 오버클럭
CPU를 오버클럭해 이론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도구가 많이 존재한다. PC 제조업체에서 배포하는 도구와 드라이버에서도 이런 옵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오버클럭 시에는 PC의 전력 소비량과 CPU 온도가 높아지므로 숙련된 사용자만 이 옵션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충분한 냉각 없는 CPU를 오버클럭은 하드웨어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다수 사용자는 시스템을 오버클럭할 필요가 없으며, 오버클럭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품질 보증을 받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오버클럭을 통한 실제 성능 향상 폭은 예상보다 적은 경우가 많다. 오버클럭에 따르는 위험과 단점을 정당화하기 힘들다.
그 외의 '죄악'
- 시스템 파일 삭제 또는 변경 : 윈도우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면 운영체제가 불안정해지거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 자동 업데이트 비활성화 : 윈도우 업데이트를 비활성화하면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가 누락되어 시스템이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다.
- 레지스트리 항목 수동 변경 : 자세한 지식 없이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변경하면 수정하기 어려운 심각한 시스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기본 사용자 계정에 관리자 권한 부여 : 표준 계정의 권한을 관리자 권한으로 올리면 시스템 보안이 위태로워지고 의도하지 않거나 악의적인 변경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 SSD 디스크 조각 모음 : SSD는 HDD와 다르게 구성되어 있고 조각 모음을 통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조각 모음을 수행하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 승인되지 않은 하드웨어 또는 드라이버 사용 :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나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호환성이 떨어지고 시스템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 액세스 권한의 관대한 할당 : 너무 많은 사용자나 프로그램에 광범위한 액세스 권한을 할당하면 데이터 오용 및 보안 침해의 위험이 커진다.
- 시스템 복원 비활성화 : 시스템 복원 기능이 없으면 오류나 문제가 발생한 후 시스템을 이전 상태로 복원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 백업 부족 : 정기 백업을 소홀히 하면 시스템이 충돌하거나 손상될 경우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 확인하지 않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설치 : 브라우저에 안전하지 않은 출처의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보안 허점이 생겨 시스템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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