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잘못된 ‘윈도우’ 상식 8가지 바로잡기

Sven Bauduin | PCWorld 2023.06.21
‘드라이브는 조각 모음을 해야 한다’부터 ‘USB는 하드웨어 안전 제거를 통해 제거해야 한다’, ‘백신 소프트웨어는 PC 속도를 저하시킨다’까지 이런 윈도우 상식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다. 하지만 이런 윈도우 상식이 과연 사실일까? 출처는 어디인가? 여기서는 윈도우 상식에 관한 사실과 허구를 파헤쳐 봤다. 
 
ⓒMicrosoft
 

잘못된 상식 1. USB를 갑자기 뽑으면 안 된다

많은 사람이 플래시 드라이브, 외장 USB 드라이브 같은 USB 저장 장치를 반드시 ‘하드웨어 안전 제거’라는 기능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필요할까? ‘상식’에 따르면 USB 저장 장치를 안전하게 제거해야 전송되거나 저장된 데이터가 온전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 단계를 무시하고 아무 생각 없이 USB를 뽑는다. 제대로 제거하기 위한 추가 단계가 귀찮아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과거에는 오류 메시지가 발생했다.
 
ⓒHama

마이크로소프트가 해결책을 내놨다. 2018년 10월부터 윈도우 10 및 11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새로운 ‘빠른 제거(Quick Remove)’ 기능을 통해 ‘하드웨어 안전 제거’를 클릭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외장 하드웨어를 제거할 수 있다. 더 좋은 것은 이 설정이 기본으로 활성화돼 있다는 점이다. 이 해결책은 매우 편리하지만,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 ‘빠른 제거’ 기능을 사용하면 더 이상 데이터가 캐싱되지 않는다. 캐싱은 데이터의 지속적인 백업을 보장하지만, 전송 속도를 저하시킨다.

해명: 아니다. 이제 USB를 빼기 전에 ‘하드웨어 안전 제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잘못된 상식 2. 반드시 정기적으로 드라이브 조각 모음을 해야 한다

윈도우 드라이브는 정기적으로 조각 모음을 해야 속도가 유지된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조각 모음이 필요할까? 최신 드라이브, 특히 SSD는 더 이상 조각 모음이 필요하지 않다. 최신 드라이브는 데이터 저장 및 검색 방식이 구형 하드 드라이브와 다르기 때문이다.

구형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가 자기 디스크에 저장되고 읽기 및 쓰기 헤드 유닛을 이동해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하드 드라이브에서 파일이 지워지면 다른 파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백이 생겼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일이 하드 디스크의 여러 위치에 작은 조각으로 저장되면서 파일이 조각화됐다. 하드 디스크 조각 모음의 목적은 이런 조각을 모아 하나의 연속 파일에 저장해 파일 접근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었다.

반면에 SSD는 드라이브에 직접 배열된 전기 메모리 셀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파일을 다른 위치에 저장하는 이동이 없기 때문에 조각화도 없다.

해명: 아니다. SSD가 탑재된 최신 컴퓨터에서는 조각 모음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SSD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컴퓨터에 SSD가 설치돼 있다면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에서는 조각 모음이 기본으로 비활성화돼 있다.
 

잘못된 상식 3. 백신 소프트웨어는 PC 속도를 저하시킨다

ⓒFoundry

윈도우 시스템에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PC 속도가 느려진다고 하는데, 사실일까? 컴퓨터에 설치한 백신 소프트웨어는 리소스를 필요로 하므로 시스템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백신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한다면 컴퓨터 작동에 영향을 미치고 프로그램의 시작 또는 반응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신 백신 프로그램에는 필요할 때만 활성화돼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하는 기능이 있다. 또 오늘날 많은 컴퓨터에는 백신 소프트웨어를 눈에 띄는 지연 없이 실행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 및 메모리가 탑재돼 있다. 오히려 백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맬웨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맬웨어 감염 시 컴퓨터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에는 중요한 데이터가 손상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잘 구성된 백신은 모든 컴퓨터의 보안 및 안정성에 중요한 요소다.

해명: 아니다. 최신 백신 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PC 속도를 눈에 띄게 저하시키지 않는다. 이 잘못된 상식은 윈도우 95 및 윈도우 98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에는 백신을 항상 실행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상식 4. 윈도우 게임 모드는 전혀 효과가 없다

윈도우 10 및 11의 게임 모드가 게임 성능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지 논란이 있다. 게임 모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소문이 계속 돌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 윈도우 게임 모드는 백그라운드 프로세스와 불필요한 시스템 활동을 줄여 게임에 더 많은 리소스를 제공해 PC 게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 결과 프레임 속도가 빨라지고, 로딩 시간은 짧아지며, 전체적인 게임 환경이 개선된다.

아울러 게임 모드는 컴퓨터의 다른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세스와의 잠재적인 충돌을 방지해 게임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고성능 컴퓨터라면 게임 모드가 활성화돼 있을 때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또 모든 게임이 게임 모드의 이점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오래됐거나 잘 최적화돼 있는 게임에서는 눈에 띄는 차이가 없을 수 있다. 

해명: 윈도우 10 및 11의 게임 모드는 확실히 게임 속도를 높이지만, 주로 성능이 낮은 시스템과 최적화가 덜 된 게임에서 그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잘못된 상식 5. 구글 크롬은 RAM을 많이 소비하고 윈도우 속도를 저하시킨다

구글 크롬과 기타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예 :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같은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윈도우에서 RAM을 상대적으로 많이 ‘소비’한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가 되는가?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구글 크롬이 다른 웹 브라우저에 비해 비교적 많은 양의 RAM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탭 하나를 닫아도 다른 탭이나 브라우저 전체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열린 탭마다 별도의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문제인지는 사용자의 특정 상황과 시스템에 달려 있다. 컴퓨터에 RAM이 충분하다면 크롬의 메모리 소비는 무시해도 좋고, 컴퓨터의 성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컴퓨터의 RAM이 제한돼 있고, 크롬이 한정된 RAM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전체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크롬의 RAM 사용량은 필요 없는 탭을 닫거나 확장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는 등의 조치로 줄일 수 있다. 단, RAM이 계속해서 부족하다면 메모리 소비량이 적은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안이다.

해명: 구글 크롬의 비교적 높은 RAM 사용량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브라우저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오래됐거나 메모리가 제한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열어 둔 탭 수를 줄이거나 리소스를 덜 사용하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로 갈아타야 한다.
 

잘못된 상식 6. 윈도우 PC는 시간이 지날수록 느려진다

윈도우 PC는 시간이 지날수록 느려진다는 말이 많은데, 과연 사실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윈도우 PC가 느려질 가능성은 있다. 그 원인은 다양하다. 

• 하드 디스크 조각화: 하드 디스크가 조각화됐다면 하드 디스크의 읽기 헤드가 파일을 읽기 위해 더 많이 움직여야 하고, 이는 속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SSD를 탑재한 최신 시스템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 오래된 하드웨어: 설치된 윈도우가 오래됐다면 컴퓨터 하드웨어 역시 노후화돼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 역시 구형 하드웨어에 부담을 가중해 시스템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 운영체제 과부하: 운영체제가 과부화되면 실행 중인 모든 프로세스를 처리하기 힘들어지면서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스템에 설치하는 프로그램과 도구가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 맬웨어 감염: 맬웨어에 감염된 시스템은 맬웨어가 실행하는 추가 프로세스에 의해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

해명: 그렇다. 윈도우 PC는 시간이 지나면 느려질 수 있다. 하지만 속도 저하가 몇몇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현저하지는 않으며, 많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실행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미사용 프로그램 제거, 하드웨어 업데이트, 맬웨어 감염 검사, 컴퓨터 정리 등의 조치를 통해 점점 느려지는 윈도우 PC의 성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윈도우에는 이 모든 조치를 위한 도구가 있다. 
 

잘못된 상식 7. 윈도우 10 및 11은 사용자를 감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 출시 이후 사용자의 운영체제 사용에 관한 소위 원격 측정 데이터(Telemetry Data)를 수집하고 있다. 그렇다면 윈도우 운영체제가 사용자를 감시한다는 것이 사실일까? 윈도우 10과 11은 운영체제의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윈도우 업데이트 및 윈도우 스토어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런 데이터 가운데 일부는 개인정보로 간주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정보보호 관행에 대해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윈도우 개인정보보호 설정을 통해 특정 데이터 수집을 최대한 비활성화하거나 최소한 제한할 수 있다. 아울러 충돌 데이터와 시스템 설문 조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전송할지도 선택할 수 있다. 단, 일부 데이터 수집 설정는 기본으로 활성화돼 있으며,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정확히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해명: 그렇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및 11에서 대량의 원격 측정 데이터를 수집한다. 일부는 개인 정보로 간주될 수 있다. 우려된다면 윈도우 개인정보보호 설정을 주의 깊게 확인한 후 조정해야 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감시한다고 단죄하는 것은 지나치다.
 

잘못된 상식 8. 기본적으로 리눅스가 윈도우보다 빠르다

ⓒMicrosoft/Larry Ewing

윈도우를 비판하는 많은 사람은 (윈도우가) 리눅스 기반의 무료 운영체제보다 느리다고 지적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일까? 사실상 명확한 답이 없는 매우 복잡한 질문이다. 리눅스는 효율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윈도우보다 오래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시스템에서 원활하게 실행된다. 또 적응성이 뛰어나 특정 요건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반면에 윈도우는 사용 편의성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으로 유명하다. 윈도우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지원 및 리소스 옵션도 다양하다.

리눅스와 윈도우의 성능은 하드웨어, 드라이버, 구성, 최적화 같은 다양한 요소에 좌우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리눅스가 윈도우보다 더 빠른 경우도 있고, 반대로 윈도우가 리눅스보다 더 빠른 경우도 있다. 즉, 사용자의 요구 사항과 시스템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에 따라 다르다. 

해명: 아니다. 기본적으로 리눅스가 윈도우보다 더 빠르지 않다. 두 운영체제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답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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