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안 쓰면 손해” 윈도우 11 3월 업데이트에서 주목해야 할 신기능 5선

Brad Chacos | PCWorld 2023.03.16
윈도우 11은 주요 업데이트 주기를 일 년에 한 번으로 바꿨다. 그렇다고 새로운 기능의 출시 빈도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윈도우 11 품질 업데이트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 후 최근 정식으로 배포했다. 쓰는 재미가 쏠쏠한 새로운 기능이 넘쳐나는 업데이트다. 
 
ⓒ Microsoft

PCWorld는 ‘“빙 챗 통합부터 메모장 탭까지” 윈도우 11 기능 업데이트의 10가지 주요 변화’에서 윈도우 11 품질 업데이트, 일명 모먼트 2(Moment 2)의 주요 변화를 소개했다. 퀄컴 기반 PC용 AI 툴이라던지, 세밀하게 수정된 팀즈 채팅 경험, 페이스북 위젯, 개선된 태블릿 동작 같은 변화를 반기는 사용자는 한정적이다. 여기서는 일반 사용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5가지 신기능을 소개한다. 


빙챗과 빠르게 연결되는 검색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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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반 빙챗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불과 몇 주전 ChatGPT가 적용된 새로운 빙챗을 공개한 후 빠르게 모바일 빙 및 엣지 사용자에게 제공했다. 이제 빙챗은 윈도우 11 작업표시줄에 새롭게 돌아온 검색 상자에 통합됐다. 단, 사용하려면 빙 AI 사전 체험 등록이 필요하다. 

빙챗을 활용한 휴가 계획 수립과 식사 준비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10에서 항상 사용하던 검색 상자가 윈도우 11에 다시 돌아온 점이 가장 반갑다. 윈도우 11에서 검색 버튼을 누르고 별도의 시스템 검색 창을 열어야 하는 방식은 번거롭고 불편했다. 빙챗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에게도 검색 상자의 복귀는 일상적인 윈도우 11 사용에 큰 도움이 된다.


탭으로 더욱 유용해진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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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요소에 탭을 추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윈도우에 열린 모든 창을 탭으로 정리하는 스타독(Stardock)의 그루피(Groupy)가 필요 없어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 윈도우 파일 탐색기에 탭을 추가해 달라는 열혈 사용자들의 끈질긴 요청은 2022년 말 윈도우 11에서 마침내  실현됐다. 이번 품질 업데이트에서는 오랜 역사를 지닌 메모장에도 탭이 적용됐다.

혹시 몰랐던 사용자를 위해 덧붙이자면, 지난해 업데이트부터 메모장은 다크모드도 지원한다. 


‘휴대폰과 연결 앱’의 아이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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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오래전부터 휴대폰과 연결 앱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었다. 애플의 규정이 엄격해 그동안 지원하지 않던 아이폰도 이제는 지원된다.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윈도우 11 3월 품질 업데이트에도 마침내 적용되었고 곧 출시될 예정이다. 

PC와 아이폰을 연결하면 바로 전화, 문자 등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애플의 규칙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 윈도우에서 아이메시지를 사용하려면 자체 기능 대신 인텔의 유니슨(Unison)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다. 단, 유니슨 앱은 인텔 기반 PC에서만 사용 가능하므로 AMD 라이젠 사용자는 휴대폰과 연결 앱에 많은 기대를 걸어야 한다. 


녹화까지 지원하는 캡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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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윈도우의 캡처 도구는 화면을 빠르게 캡처하는 기능은 탁월하지만, 그 이외의 기능은 없었다. 그러나 윈도우 11의 2023년 3월 품질 업데이트를 통해 드디어 동영상 녹화 기능이 추가됐다. 캡처 도구에 새롭게 추가된 녹화 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 캡처가 시작되고 다시 클릭하면 녹화가 종료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클립은 기본 폴더에 저장된다. 윈도우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절차를 설명할 때 매우 유용하다.


탄소 발자국 줄이는 ‘에너지 권장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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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요금이 충격적으로 급등하고 있다. 필자의 전기 요금도 작년보다 거의 2배나 뛰었고 유럽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에 윈도우 11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에너지 권장 사항’을 도입했다.

‘설정 > 시스템 > 전원 및 배터리 > 에너지 권장 사항’에서 제안 설정을 볼 수 있다. 단계별로 적용하거나 버튼 하나로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다. 권장 조치를 모두 적용하지 않고(개인적으로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싫어한다) 조금씩만 해도 도움이 된다. 주요 윈도우 11 업데이트를 직접 사용해 본 결과, 필자는 에너지 권장 사항이 이번 릴리스의 주인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까지 고급 사용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새로운 윈도우 11의 새로운 기능 5가지를 살펴봤다. 이번 릴리스에는 이 밖에도 좋은 기능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2023년 3월 윈도우 11 품질 업데이트에 대한 종합 기사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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